미국 여성 코미디언 케이시 그리핀(51)이 CNN 생방송 중 갑자기 옷을 벗고 속옷만 입은 채 진행을 했다고 지난 1일 미국 매체 뉴욕데일리뉴스가 전했다.

 

구랍 31일 새벽 미국 뉴욕시 타임스퀘어 새해 기념 행사장에서 '뉴이어즈 이브 라이브' 생중계를 유명 앵커 앤더슨 쿠퍼와 진행하던 코미디언 케이시는 카메라가 잠시 다른 곳을 비추는 사이 갑자기 옷을 벗어버렸다.

새해가 12분 정도 남은 상황에서 쿠퍼는 "세상에나"라며 '돌아보니 케이시가 속옷만 입고 있었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당황한 쿠퍼는 케이시에게 "장난하느냐"며 나체 금지 표지판을 흔들고 다시 옷을 입히려 했지만, 케이시에게 "몸매가 좋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케이시는 아랑곳하지 않고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어보이는가 하면 신이 나 춤까지 추다가, 쿠퍼에게 "당신 차례"라며 옷을 벗도록 부추겼다.

케이시의 돌발행동에 지켜보던 시민들은 환호성을 보내자, 쿠퍼는 "사람들이 정말 즐거워한다"고 말했다.

해외누리꾼들은 '방송을 보지는 못했지만, 기사만 읽어도 재밌다' 'CNN은 이 쇼를 폐지해야한다' '케이시와 앤더슨은 무척 재밌다' '그녀의 노출이 싫지만, 효과는 있다' '몸매가 좋다' '앤더슨, 내년에는 이 여자랑 나오지 말아달라' 등 댓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