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환란 폭탄'..김정은, 외화사용 전면 금지령

by anonymous posted Jan 0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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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이후 북한지도자로서의 행보를 걷는 김정은의 첫 지시는 북한 내에서 모든 외화 사용을 중지하라는 것이라고 자유북한방송이 보도했다. 
 
자유북한방송은 "12월 30일 오후 3시, 북한주민들에게 김정은의 지시로 하달된 이른바 김정일의 유훈은 '달러와 중국 인민폐를 비롯한 모든 외화사용을 중지'하는 것이며 '이를 어길 시 죄의 경중에 따라 사형까지 처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고 자유북한방송 통신원이 전해왔다고 보도했다. 
 
소식을 전한 자유북한방송 신의주 통신원은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신의주 모든 인민반에서 김정은의 지시 관철을 위한 회의가 진행되었다”면서 지금 주민들의 불안이 화폐교환 때를 방불케 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자유북한방송에 따르면, 이러한 소식에 대해 탈북자 A씨는 “김일성이 살아있을 때 ‘나의 흰머리 절반은 그놈의 달러와 외화상점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말한 바 있으며, 김정일도 2006년 시장에서 중국물품을 몰아내고 외화사용을 중단하라는 내적 지시를 내린바 있다”고 말했다. 최근 탈북한 또 다른 탈북자 Y씨는 “현재 북한실정을 놓고 볼 때 외화사용 중단은 말도 안 되는 것인데, 이를 모를리 없는 김정은이 이러한 지시를 내릴 때에는 새해부터 식량배급을 비롯한 일정 부분의 정규공급을 실시하겠다는 의도일 수 있다”고 관망했다고 했다. 
 
대다수 탈북자들은 이러한 의견에 공감하면서도, 막상 출처와 유통배경 등에 대한 '조사'가 가능하기 때문에새해부터 북한내 가족들에게 송금할 수 없게 되었음을 통탄했다고 자유북한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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