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와 국악의 새로운 만남에 초대합니다.

by 인선호 posted Sep 15, 200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현장취재] 남미 2개국 순회공연 차 브라질 태권도 연맹(회장:김용민)과 상 파울로 태권도 연맹, 재 브라질 태권도 협회(회장:김요준)의 초청으로 브라질을 방문중인 아시아 태권도 연맹 시범단(단장:남승현)과 성상희 어린이 국악단(단장:성상희)이 오는 17일(일) 오후 12시 빨메이라스 클럽 내 실내체육관(아래 약도참조)에서 합동공연을 갖는다.

지난 13일(수) 오전 8시 30분에 김요진 체육회장을 비롯 관계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상파울로 과률료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일행 23명은 이 날 저녁 재 브라질 한인회(회장:박동수)에서 마련한 한국여자농구 대표팀과의 만남을 가졌고, 현재 리베르다지 체육관(관장:김요준)에서 만난 이들은 공연을 앞두고 막바지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며 필승의 다짐을 보여주었다.

2000년 12월 창단된 이룰 成(성) 성상희 어린이 국악단은 어린이들의 맑고 밝은 모습으로 우리 문화를 만들고 표현하자는 취지아래 결성된 전문공연단체로  ‘국립국악원 창립50주년 기념공연’, ‘서울시 문화공간 [삼청각] 개관기념 공연’, ‘ASEM 국제회의 축하공연’, ‘국회 한류연구회 창립공연’, ‘2006 독일월드컵 토고 전 특별공연’ 등의 국내외 굵직한 행사에 초청되어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음악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누구나 쉽게 듣고 즐기며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느끼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 후 현재 국회 한류연구소 자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인 성상희(여.33)단장은 첫 브라질 방문소감에 대해 “첫 방문지인 페루는 날씨가 추워 단원들 모두 고생을 많이 했는데 이 곳은 다행이 날씨가 좋아 다행.” 이라며 “도시전체 분위기가 매우 활동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라고 말했다.

국기인 태권도의 역동적인 동작과 국악기와 잘 어우러져 한국의 힘과 미래를 보여주는 내용을 담고 있는 ‘몸짓소리’ 는 성상희 단장이 만들어 낸 순수 창작작품. 떠나오기 전 지난 4일 덕수궁에서 문화관광부의 초대로 60여명의 한국주재 외국 대사들 앞에서 처음으로 시연, 격찬을 받았고, 9일 페루공연에서는 3천여 교포들이 운집한 가운데 가진 첫 순회공연을 성공리에 마치기도 했다.ssh.gif

아시아 태권도 연맹 시범단 김동명(남.26)코치는 “그 동안 아시아를 무대로 시범공연을 해 왔지만 무술과 음악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관객들은 물론 시범단원들 조차 많은 호응을 받고 있어 앞으로도 세계를 무대로 삼아 한국의 무술과 전통음악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 이라며 교포들의 많은 관람을 부탁했다.

브라질에서의 공연단 행사일정을 총괄 하고 있는 오창훈 체육회 사무총장도 "본 방문을 계기로 한국의 태권도는 물론 한국의 아름다운 얼을 브라질 주류사회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공연단 일행은 23일 리오로 옮겨 브라질 마지막 공연을 가진 후 27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한국의 얼" 부대 행사인 "한복 패션쇼" 에서 초청공연을 끝으로 29일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사진설명 - 김동명코치, 성상희단장, 오창훈 체육회 사무총장 (왼쪽부터)]




door.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