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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취재] 지난 토요일 오후 봉헤찌로에 위치한 교포 김씨(가명) 점포에 4인조 강도가 들어 김씨 부부를 위협한 후 금품을 탈취해 달아난 사건이 뒤 늦게 알려졌다.

피해자 김씨에 따르면 점포 문을 닫고 오후 4시경 아내 정모씨의 인터폰을 받고 문을 열어주려 나가는 순간 아파트 복도에서 4명의 강도와 마주쳤고, 이미 한 명의 브라질여성이 인질로 붙잡혀 있는 것을 목격하는 순간 두 명의 강도에 의해 점포 내부로 끌려 들어가야만 했다.

김씨 부부를 약 5평 남짓 되는 사무실에 감금한 그들은 김씨 부부를 향해 “돈을 내 놓지 않으면 둘 모두 살해 하겠다.” 라며 협박을 일삼았고, 이에 겁에 질린 아내 정모씨가 실신하기에 이르자 강도 중 한 명은 물을 갖다 주는 침착(?)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약 30여분 동안 사무실에 감금되어 공포에 떨던 김씨 부부는 점포내부가 조용해 지자 그제서야 사무실 밖으로 나올 수가 있었고, 김씨 부부는 뒤늦게 피해상황을 파악한 결과 결혼 폐물, 현금, 수표, 물품 등을 도난 당했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었다.

그러나 피해자 김씨는 현재 불법체류자인 관계로 관할 경찰서에 신고 조차 할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 다른 것은 몰라도 미리 받아 놓은 수표 주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자초지정을 설명한 후 지불정지를 부탁했지만 경찰서에서 발부하는 사고진술확인서(B.O)를 제출해야 가능하다며 거절을 당하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사고 진술 중 김씨가 “4명의 강도 중 한 명이 무척 낮이 익다고 생각해 오래 전 하나로닷컴 ‘신문고를 울려라’ 라는 코너에 게재된 봉헤찌로 전문 강도단들 사진을 떠올리게 됐다.” 라고 설명하며 그 중 제일 첫 번째 인물을 지목했다. 김씨가 지목한 용의자는 오래 전 봉헤찌로 지역에서 현장 절도범으로 검거된 후 올해 초에 출소한 것으로 알려진 5명의 주요인물 우두머리 격인 Alderico(사진).

지금까지 이 지역에서 수 많은 강도사건이 발생했지만 김씨 경우와 같이 정확하게 용의자를 지목한 것은 보기 드문 사례. 제보를 받은 하나로닷컴은 김씨와 함께 제2경찰서 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관할경찰서에 출두해 사고진술 확인서를 받아 냈다. “처음에는 많이 망설였다. 수표 때문이라도 신고를 하고 싶었지만 보복이 두려웠던 것도 사실.” 이라며 심경을 밝히고 “그래도 주말 내내 고심했는데 신고를 하고 나니 한편으로는 속이 시원하다.” 라고 말했다.

한편 사건을 접수한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증언에 따라 빠른 시일내로 용의자의 신병을 확보해 검거에 나설 것." 이라고 밝혔다.

관련자료 - 봉헤찌로 전문 강도단 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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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d092 2006.09.11 05:17
    와. 정말 산너머 산인거 같습니다. 오늘 누구는 히오브랑꼬쪽에 어느 은행에 출금하려고 줄서있는 데 은행강도가 들어와 은행털어갔다고 했는 데. 다행이 그분은 줄서 있다가 당해서 피해는 없었다고 하는 데.... 정말 겁나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는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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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ixe 2006.09.12 07:13
    들어왔던 강도들 중 한명인 Alderico란 놈이 잡혔다.
    평소 한인회와 영사관에서 강도 사건이 있을경우 신고하라고 많이 홍보했었는데...
    한인회와 영사관에서 강도가 잡힌 경찰서와 관계기관에 외교적인 로비를 해서라도 나머지 강도들과 그리고 도둑맞은 물건들을 되찾도록 도와줘야 할거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도둑맞은 물건을 되찾을 확률도 더 떨어지고 사건도 흐지부지 되면서 괜히 신고한 분들만 피해를 입을수 있으므로 이 기회에 교포 모두가 한인회와 영사관에 요청을 해서 이 사건을 해결해야 할거 같습니다.
    정말 이렇게 들어온 강도가 잡혔는데도 한인회와 영사관이 아무런 결과없이 넘어가면 다음부터 이런 일이 있더라도 신고 못하겠죠.
    그리고 이런 문제도 해결 못한 한인회와 영사관은 문 닫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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