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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 거주하는 김모씨(가명)와 아내 최모씨(가명)는 오늘 3일(월) 오후 1시 20분쯤 남미 계로 보이는 3인조에게 가방을 도난 당하는 황당한 일을 당했다며 하나로닷컴으로 제보를 해왔다.

제보에 따르면 아내인 최씨의 한국방문을 위해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상 파울로에 도착한 김씨는 자녀의 치아문제로 상담을 하기 위해 한국인 치과(R. Correia de Melo. 사진)에 들렀고, 아내에게 “금방 내려올 테니 잠깐 차 안에서 기다려라.” 고 당부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창문을 닫고 있어라.” 고 확인한 뒤 자녀와 함께 치과건물로 올라갔다.

그로부터 20분도 채 되지 않아 아내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다급한 목소리는 “급히 내려오라” 라며 말을 들은 김씨는 곧 바로 내려갔고, 차 안에 앉아있던 아내는 겁에 질린 표정을 지으며 “강도를 당했다.” 고 울먹였다.

울먹이는 아내에게 자초지정을 묻자 “차 안에 앉아있는데 갑자기 볼리비아인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창문을 두들기며 ‘차 뒤에서 연기가 나는 것 같으니 어서 내려서 확인 해 보라.’ 라는 말에 차문을 열고 차 뒤 편으로 가는 순간 다른 공범으로 보이는 2명이 가방을 갖고 도주했다.” 고 말했다.

김씨는 가까스로 아내를 진정시킨 후 곧 바로 관할 경찰서에 가서 사건접수를 시킨 후 여행사로 향했다. 도난 당한 가방 속에는 현금은 물론 수표, 디지털 카메라, 자녀 시민권, 여권 등이 들어 있어 할 수 없이 아내의 한국 행을 포기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전화를 통해 “’도난을 당한 후 몇몇 교포들에게 물어보니 한국인을 상대로 한 남미계통 3인조 강도가 번번히 일어나고 있다." 라는 말에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 제보를 하기로 결정했다.” 라며 제보동기에 대해 설명하고 “도난 당한 수표 모두 사인이 되어 있는 백지수표(수표인명: Jeong Sun Gang)라 혹시나 교포들 중에 동명인의 수표를 받게 되면 한인회나 하나로 닷컴으로 제보 해 줄 것.” 이라며 연락처를 남겼다.

또 “아내는 볼리비아인 들처럼 생겼다고 하는데 여러 사람들은 페루인 일 것이라고 얘기들을 많이 해 아마도 비슷하게 생긴 외모로 구분을 제대로 못했던 것 같다.” 고 덧붙혔다.

오래 전 남미계통 4인조에 의한 노상 가방 강탈 전문강도가 출몰해 많은 한인들이 피해를 보았다는 사례가 알려진 후 일당 중 2명이 군경에 의해 체포되어 페루 국적을 가진 자들로 밝혀져 한 동안 잠잠하기도 했지만 한인들은 “혹시 또다시 페루인들이 출몰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 돌고 있는 만큼 교포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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