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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봉헤찌로에 위치한 특정지역에서 많은 한인들이  노상 권총강도에 의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로닷컴으로 전화 한 통이 걸려온 시간은 25일(토) 오후 2시경.

“지난주 화, 금요일 2회에 걸쳐 권총강도에게 피해를 보았다. 그런데 더 억울한 것은 당한 곳이 둘 다 똑 같은 장소다.” 라며 자신이 김정한(가명.남)이라고 밝힌 그는 흥분된 목소리로 자신의 피해사례에 대해 털어 놓기 시작했다. 피해액에 대해서는 “얼마 되지 않는다.” 라며 정확한 피해액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는 김씨는 “그 곳에서 당한 사람이 10명중 7명 꼴이다.” 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놓는데…

김씨의 제보에 따르면 봉헤찌로 R. Julio Conceicao 길에 위치한 한인이 운영하는 ‘ㅌ’모 유흥업소 앞길(사진자료)에서 많은 한인들이 강도를 만난다는 것인데 김씨는 13일(화) 저녁 11시경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신 후 홀로 업소를 나서던 찰라 갑자기 권총을 들이대며 “순순히 있는 것을 다 내놔라.” 는 말에 기겁한 나머지 지갑에 있던 돈을 건 내 주었다고 진술했다.(사진 1번 지점)

김씨는 또 금요일인 17일 저녁 술을 마신 뒤 차를 타려고 길을 건넌 후 차로 걸어가는 데 한 명의 브라질인으로부터 같은 수법으로 소지하고 있던 돈을 강탈 당했다. (사진 2번 지점)

이와 같이 피해 상황을 진술하던 김씨는 당시 업소 앞에 있던 안전요원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울분을 참지 못했는데 “안전요원과 눈이 마주쳤는데도 오히려 ‘어쩌라고’ 하는 식의 몸 동작과 함께 고개를 돌려버렸다.” 고 말했다.

그런데 김씨는 자신 외에 뜻밖에 많은 한인들이 같은 장소에서 강도들에게 피해를 보고 있다는 사실은 알게 되었다는데 그것은 김씨가 운영하고 있는 업소에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혹시 그곳에 가면 조심하라.” 며 조언을 해 주었던 김씨는 오히려 자신보다 더욱 심각한 피해사례를 털어놓는 말에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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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성은 “자신의 아들이 그 곳을 지나가다 강도들에게 소지품을 다 강탈당한 후 몰매까지 맞아 큰 상처를 입었다.” 고 하는가 하면 “70대 노인이 오후 4시경 그 장소를 걸어가다 강도들에게 금품을 건 내 준 후 골목으로 끌고 가 “여기서 한 시간 정도 가만히 있어라.” 라는 강도들의 말에 한 시간 후에 그 골목에서 탈출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피해를 본 한인들은 모두 다 “금품을 뺏은 후 유유히 사라지는 강도들이 거의 그 골목(사진 3번 지점)으로 들어갔다.” 고 진술 한 것으로 보아 동일범 일수 있다는 추측에 모두들 입을 모았다.

이 에 하나로닷컴은 이와 같은 피해사례가 접수된 상황을 파악하려 봉헤찌로 관할 경찰서를 찾아 확인 한 결과 “그 장소에서 아직까지 노상강도 피해사례가 접수 된 바 없다.” 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씨 역시 피해를 본 후 관할 경찰서에 신고여부에 대해서는 “피해액이 얼마 되지 않고 생명에도 지장이 없어 그냥 지나쳤다.” 고 말하고 “아마 피해를 본 한인들은 90%가 신고를 하지 않았을 것.” 이라고 말해 한인들의 신고의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김씨는 “자신의 일행 중 한 명이 ‘ㅌ’ 업소 주에게 항의를 했지만 ‘왜 자동차를 주차장에 세우지 않고 길에 세우느냐’는 어처구니 없는 답변만을 들었다.” 고 한탄했고 “그 주위에 한인이 운영하는 호텔은 물론 약 4개정도의 큰 규모의 종교단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병력 하나 제대로 못 배치시키지 못하고 마냥 방치해 둔다는 것에 더욱 놀라울 뿐이다.” 라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김씨의 제보 이후 토요일(26일) 저녁 10시경 문제의 장소를 찾은 취재진은 다른 길에 비해 가로등 조차 없어 암흑가를 방불케 하는 듯한 모습으로 방치되어 있었고 늦은 시간인데도 문제의 골목주위에서 서성거리는 브라질 인들을 쉽게 목격 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한인 피해사례 등의 소식을 접한 한 교포는 “맨날 우리보고 조심하라면 어떻게 불안해서 살 수가 있는가” 라며 반문하며 “한인회가 힘들다면 교포들로 구성된 단체라도 결성 해 하루 빨리 방안대책이라도 세워야 할 판.” 이라며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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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2006.03.28 07:19
    조용히 당하기만 했어야 했던 우리 브라질 교민 피해자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당하기만 하신 분들께 이런 말씀 올리면 두번 죽이는 꼴이 되겠지만,

    피해자 여러분 , 그중에서도 첫번째 피해자분 참 ~ 한심합니다. 결국 당신의 방치함이 이렇게 줄줄이 피해자를 속출하게된 원인이라 생각됩니다. 그 다음 그런 얘기를 들은 마지막 피해자님 . 참 ~ 멍청합니다. 아직도 신고 안하셨죠? 대신 신고 해드릴까요? 당하지 않은 사람이 신고해봤자 경찰에서는 반드시 증거를 제시하라 합니다. 아무런 소용이 없는 거죠.

    결국, 본인이 조심할수 밖에 없는 상황인것을 어쩝니까?
    큰 교회들이나 호텔 또는 공관 기관 그들은 아무것도 모릅니다 오로지 당신 주위에 있는 피해자들만 알고 있을뿐. 당연히 그 어떤 해결의 움직임도 나올수 없습니다. 힘을 쓸수 있는 사람들이 당하기전에는 .

    신고합시다. 일단 신고합시다 . 그래야 경찰이나 총영사관이나 그 어디에라도 따질수 있는거 아닙니까?

    허나, 이렇게 당하고만 있을수 없으니 ...
    교포들로 구성된 단체를 만드는것은 곧 한인회의 힘을 분산시키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곧 한인회의 좋은 소식이 오겠지요. 그 동안 총영사관에서 이일을 주도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 의견은 어떠하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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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EXANDRE LEE 2006.03.30 05:55
    우리는 항상 당하고 살았고 앞으로 더 계속 당할것입니다. 부패한 브라질 경찰에게 뭘 바란다는것은 이곳 사정을 잘 모르는 어제 온 이민자들이나 할 소리 입니다. 우리 교민숫자는 늘었을 망정,브라질 사회에 긍정적 시선을 받지 못하는 소수 민족에 지나지 않습니다.

    봉헤찌로 경찰은 매일같이 일어나는 우리 교민들의 크고 작은 사건( 교통사고, 술주정, 부부싸움 등등) 에 진저리가 나있고 의사소통제대로 못해 인상 찡그리고 앉아 손짓발짓 하며 조서 작성하는 우리들은 개 나 소로 밖에 안보일 겁니다.

    정부의 빠듯한 예산 가지고 생활하기에 찌든 경찰들은 범인의 뇌물 유혹에 넘어 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욕이 나올 일이지만 뭐 우리가 휘스깔한테 바치는거나 다 같은 범법입니다.
    우리 민족은 그릇속의 게들처럼 남 잘되는 꼴 못봐 먼저 나가는 놈 잡아 당기는 심보가 있습니다.
    우리를 대표해야 할 한인 회장도 말많은 교민들 태도에 이젠 나설려고 아니 출마 하려 들지 안습니다. 옆집 중국인 사회나 일본인 사회, 우리보다 숫자적으로 많으나 비교적 조용히 삽니다.
    나 역시 한국사람으로서 내 얼굴에 침뱉는 격이지만 돌아가는 상황이 아러니 몇마디 적어봅니다.

    상황이 불리 한 만큼 각자 조심하고 또 조심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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