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한국정부에서 해외 거주 동포들을 대상으로 교포사회를 위해 헌신과 봉사는 물론 모국에 대한 기여도가 인정되는 교포를 발굴해 공로를 격려하고 시상하는 ‘유공 재외동포 포상자 증서 및 부상 전수식’이 20일(월) 오전 9시에 주 상파울로 총영사관에서 김광동 대사를 비롯, 권영욱 총영사, 김재환 부 총영사, 정성천 교육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동영상보기]
이번 전수식은 지난 1월 18일 재외동포신문이 외교부를 통해 독점 입수해 세계 각국 한인언론 등을 통해 알려진 후 약 1달여 만에 이뤄진 것으로 대통령 포장에 전 한.브 교육협회 부회장 제갈영철씨가 국무총리 포상에는 조희문 프랑까 법학 교수가 포상 증서와 훈장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의 친필사인이 새겨있는 고급 손목시계를 부상으로 받았다.
최종석 민영영사의 간단한 사회로 시작 된 전수식에는 현재 이임을 앞두고 상 파울로를 방문하고 있는 김광동 재 브라질 대사가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증서와 부상을 전달 한 후 축사를 통해 “먼저 수상자들 에게 축하를 드린다. 비록 여러분에게는 작은 상일지는 모르지만 여러분이 이곳 멀리 브라질에서 여러분들이 교포사회 발전에 기여한 점을 한국 정부에서 높이 인정을 함에 주는 상이니 만큼 앞으로도 열정적으로 교포사회와 조국을 위해 일해달라.” 고 당부한 후 수상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전수식을 마친 후 김 대사는 수상자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자리에서 교포 인터넷 언론매체에 대해 “요즘 인터넷 세상인 만큼 모든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얻는다 해도 과언은 아닌 듯 싶다. 하지만 이와 같은 유익한 점을 무시하고 익명성을 이용해 무차별하게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사례도 번번히 일어나고 있다.” 고 지적하고 “교포 인터넷 언론으로서 이와 같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앞장서 달라.” 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대사는 또 하나로닷컴의 요청으로 영상 이임사를 통해 "그 동안 교포들의 격려해준 덕분으로 지난 2년 9개월 동안의 대사직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간다." 며 감사를 표하고 "후임으로 부임하는 최종화대사도 외교분야에서는 경제통상전문가로 불리울 만큼 앞으로 한.브간 정상통상관계에 더욱 힘이 되는 역활을 할 것이며 교포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 고 당부하며 이임사를 마쳤다.[영상 이임사 보기]
이번 국민총리 포장을 받은 조희문 법학교수는 수상 소감에 대해 “내가 왜 이 상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고 반문한 후 “(나보다)더 열성적으로 봉사하는 이들에게 가야 할 상을 받고 나니 조금 당황스럽다.” 며 겸손과 솔직한 심정을 나타내 주었고, 영예의 대통령 포장을 받은 제갈영철 전 한.브 교육협회 부회장은 “하염없이 부족한 나에게 너무 과분한 상이라고 생각한다. 이 모든 영광을 나와 함께 동거동락 하며 2세들의 교육에 헌신을 아끼지 않았던 김철언 전 한인회장을 비롯, 박동수 전 한.브 교육협회 회장 그리고 안정삼 현 한.브 교육협회 회장에게 돌린다.” 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해외동포 서훈자 명단이 발표된 후 교포사회에서는 간간히 해외 동포 서훈자 수상자들의 추천배경에 대해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확인결과 주 상파울로 총영사관은 지난 05년 5월 14일자 언론지상은 물론 인터넷을 통해 ‘2005년도 재외동포 정기 포상 추천’ 이란 제목 하에 동포사회 내 유공자를 발굴하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추천 형식 등에 대해 공고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관련기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