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순시온-특별취재단] 남미 3개국이 참가하는 '제23회 남미 국제 친선 테니스 대회' 가 공식적인 개막식을 시작으로 2일간의 각국간의 결전에 돌입했다. 아순시온에 위치한 숙소 호텔 내 테니스 구장에서 각국 선수단 70여명과 각계 한인 인사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특별게시판 바로가기]
간단한 국민의례와 노세영 대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대회사를 통해 “전세계 어느 곳에서도 유래 없는 한인 동포사회의 모범적인 대회로 성장하기 까지는 여러 테니스인들이 보여준 우애와 친목이 밑거름이 되어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파라과이에서 대회를 통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라며 선수단들에게 부탁했다.
이 어 주 파라과이 김병권 대사, 임광수 파라과이 한인회장, 이도찬 브라질 협회장, 이광한 아르헨티나 협회장 순으로 축사를 하였는데 여행중인 김병권 대사를 대신해 이찬수 영사는 “단일 스포츠로 24년 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친선 대회가 개최되는 예는 흔치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해외 거주 동포간 위의 증진과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 라고 당부했고. 이광한 아르헨티나 협회장은 “한국인으로서 전통과 긍지를 살릴 수 있는 대회로 지속되길 바란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대회를 준비한 재 파라과이 테니스 협회 및 동호회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라며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임광수 한인회장은 "우리 민족은 끈기와 저력이 있는 강인한 국민이다. 이민지에서 생활하다 보면 자랑스러운 점도 있지만 부끄러운 점도 있으리라 있지만 이럴때 일수록 교포간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선진 국민다운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며 대회 중요성에 대해 다시한번 강조했다.
이도찬 브라질 협회장은 축사에서 “스포츠에는 민족과 긍지가 없다고 한 것처럼 테니스라는 건전한 스포츠를 통해 지역 원주민들에게 귀감이 되어 우리가 살고 있는 남미 땅에서 ‘원더풀 코리아’ 라는 명성을 얻을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는 테니스인들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며 앞으로 3개국을 넘어 남미 동포 전체의 대표적인 행사로 거듭되기를 바란다.” 며 강조했다.
축사에 이어 김경훈 파라과이 협회장은 환영사에서 “부족한 점이 있다면 테니스를 사랑하는 친구의 우정으로 이해해 주고 격려해 주길 바라며 참석한 모든 각국 선수단들에게 파라과이 테니스인들을 대표해 진심으로 환영한다.” 며 환영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전 대회 주최국이면서 우승국인 브라질은 선수단 대표로 정연옥 코치가 우승기를 노세영 대회장에게 반납하고 마지막으로 파라과이 선수단 대표로 우재현군의 선수 대표 선서를 끝으로 개막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