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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의욕으로 가득 찼던 한 해가 또 가고 새해가 다가 오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다사 다난한 한 해를 매듭지으시느라 얼마나 수고가 많으십니까?

결과에 상관없이 최선의 노력을 다 한 보람있었던 한 해, 기억에 남는 해를 보내셨으리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신과 자연의 섭리에 의하여 그리고 불가항력적인 운명의 힘과 이 사회의 부조리에 의하여 시련과 절망 그리고 불의를 겪는 동포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생이 한결같이 순탄 할 수만 없으니 굳은 믿음을 바탕으로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새해를 맞으시기 기원합니다.

한 해 한 해가 쌓여 조국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이 곳에 작지 않은 한인사회를 이룩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더욱 많은 변화가 오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디지털 문화와 세계화 시대의 특징인 경제력 우선화 속에서 겪어야 하는 새로운 도전 외에도 우리에겐 이중 문화의 소화라는 과제가 더 부담되어 있습니다.

우리와 브라질 사회 사이의 갈등뿐 아니라 우리 내에서도 이중 문화의 갈등이 일어나고 있음을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갈등이 없이는 발전이 없다고 합니다. 우리의 오래고 깊은 문화와 이 땅에서 형성되고 있는 관용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지혜가 더 훌륭한 문화권을 이룩해 낼 수 있을 때 관연 우리는 이민에 성공 했다고 자부할 수 있겠습니다.

깊은 전통과 문화를 가진 민족이나 국민의 특징은 난관이나 일시적 실패에 쉽게 굽히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급속도로 변해가는 소용돌이 기술 문명이지만 기본적 인간의 조건과 윤리 그리고 행복의 조건은 바뀌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포 여러분! 지금은 우리 자신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더욱 훌륭한 장래를 위하여 각오와 약속을 하는 시간입니다. 더욱 화목한 가정, 후손의 더욱 보람 있는 생을 준비하는 가정, 노부모를 사랑으로 지극하게 모시는 가정, 어른들은 쌓아온 지혜를 정확하게 후손들에게 전하는 가정의 일원이 될 것을 다시 한번 각오하는 시간입니다.

우리는 소수 민족이지만 결코 약소 민족이 아님을 다짐하는 시간입니다.

소수이기 때문에 더욱 서로 아끼고 도우며 힘을 합쳐 이 사회에서 사랑받고 존경받는 민족과 시민이 될 것을 다시 한번 각오해야 하겠습니다.그리고 우리는 아직 대부분이 이민 1세와 1.5세로서 브라질 한인동포 사회의 전통을 형성해야 하는 선구자적 입장이란 중요한 위치에 처해 있음을 상기해야 하겠습니다.

지난해 브라질 한인회는 동포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성어린 성원으로 회장단과 이사회는 큰 무리 없이 주어진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음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오는 새해는 동포 한 분 한 분의 계획이 성취되어 더욱 큰 발전을 거두고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며 즐거운 성탄과 보람이 있는 병술년을 맞으시기를 기원합니다.

                                                                                                              2005년 12월
                                                                                                브라질 한인회장 김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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