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으로 보이는 젊은 남녀가 브라질 교포 S광고지 앞면에 돈 당일 송금(사진) 이란 광고를 게재한 후 당일 송금이란 빌미로 돈을 받은 후 잠적해 버린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발단은 교포 김 모씨가 어제 25일(화) 광고를 보고 전화를 걸어 송금을 하겠다고 했고 이에 직원을 보내겠다는 얘기를 들은 후 김 모씨는 방문한 직원에게 송금할 돈 1만 3천불을 건네주었으나 오늘 26일(수) 오전까지 약속된 계좌에 입금이 되어 있지 않자 다시 확인 전화를 걸어 보았지만 오전 내내 신호만 갈뿐 통화가 되지 않았다.
이 에 김 모씨는 광고에 적힌 휴대폰이 아닌 일반전화로 걸었는데 모 교포여행사라는 말에 안도의 한숨을 쉬기도 했는데 막상 송금관계에 대해 물어보니 그 곳은 송금업무를 취급을 하지 않는 다는 충격적인 답변만을 들어야만 했다.
그래서 김 모씨는 황급히 여행사로 찾아가 광고를 내 보이며 “광고에 전화번호가 여기 맞지 않느냐”고 따졌고, 여행사측은 “우리는 송금업무를 하지도 않고 광고를 낸 적이 없다” 라고 반박하며 나섯지만, 자초지정을 들을 후에서야 “(이) 정민이란 사람이 광고를 낸 것 같다.” 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고, 또 광고에 게제된 전화번호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던 사실이다.” 라고 부인하고 “나도 또한 피해자의 한 사람이다.” 라고 호소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피해자인 김 모씨측은 이 같은 여행사의 결백 주장에 인정을 못한다는 입장이다. 김 모씨측에 따르면 25일(화)자 광고에는 휴대폰과 여행사 일반전화가 적혀있었으나, 26일(수)자 광고(사진)를 살펴보면 두 번호가 다 휴대폰으로 변경되어 있다는 것이다. 사실 문제의 두번째 번호를 확인 한 결과 모두 모 여행사 일반전화와 휴대폰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번 사건의 용의자는 긴 머리에 작은 키인 나이 27세의 이정민씨로 밝혀졌으며, 요즘 일주일 동안 봉헤찌로 F 카페에 와이프로 보이는 마른 체격의 여성과 자주 나타났다는 것을 목격한 주변 사람들은 “인상착의가 브라질 교포가 아닌 한국에서 갓 온 사람들 처럼 보였다.” 고 말하고 “이제는 수법도 여러 가지” 라고 혀를 내둘렀다.
한편 광고를 게재한 S 광고지는 이에 대해 “지난 24일(월)부터 오늘까지 3회에 걸쳐 광고가 나가기로 계약이 되어 있었다.” 고 말했다.
모 여행사 ㅇ모씨는 하나로와 뒤늦게 만난 자리에서 "그(이정민) 사람을 티켓문제로 손님으로 몇번 만났을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라며 설명하고 "현재 피해자와는 모든 오해가 풀린 상태" 라고 밝혔지만 그는 "허물없는 서비스업을 하다보니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한것 같다." 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사실 ㅇ모씨는 25일(화)에서야 그 사실을 알아채고 인터넷 사이트에 "꼭 잡아주세요~!"라는 호소문을 작성한 것으로 취재결과 알아낼수 있었고 문제의 광고는 S지를 비롯해 3개 광고지에 3회에 걸쳐 게재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