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자라나는 우리 꿈나무 2세들의 한글교육 중요성에 공헌을 한 우수교사들을 선발하여 장려하는 '우수교사 시상식'이 15일(토) 한인회관 무궁화홀에서 한글학교 연합회(회장:이재호)와 브라질 한인회(회장:김철언) 공동 주최로 한글학교 소속 원생들, 교사가족들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예정시간 보다 약 30여분 지체 진행된 '우수교사 시상식' 에는 김철언 한인회장을 비롯, 주성호 중남미 평통협회회장, 정성천 교육원장, 이병학 노인회장이 참석하여 수상자들을 격려하였고, 수상자 호명이 될 때 마다 참석한 어린 학생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축하 해 주었다.
이번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수상자들은 이미진(대건), 박보미(대한), 김하경(두리), 장혜진(봉헤찌로), 김미선 (사랑), 홍경숙(새소망), 정양희(선교), 이소희(순복음), 김경완(신암), 윤지현(아이템플), 천인숙(한국학교), 문미경(한글학교) 교사가 한인회장 상을 수상했고, 도옥미 대건 한글학교 교장이 평통회장 상을, 홍영섭 아이템플 한글학교 교장이 상파울로 총영사 상을, 안경자 전 한국학교 교장이 국제 교육진흥재단 상을 각각 수여를 받았다.
브라질 한인 이민역사 42년 사상 처음 갖는 ‘우수교사 시상식’ 의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이 들은 모두 소상소감을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 이렇게 좋은 상을 받으니 몸에 힘이 절로 솟는 것 같아 너무 기쁘다.” 라고 기쁨을 참지 못했고, 어린 제자들의 꽃다발 세례를 받을 때에는 너무 기쁜 나머지 볼에 키스세례로 답하기도 했다.
김철언 한인회장은 “이런 행사가 진작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시상식이였던 것 같다.” 고 말하고 “이번을 계기로 매년 우수교사들을 선발, 수상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주었으면 한다.” 는 메시지를 전했고, 주성호 중남미 평통협회장은 “현재 교육현장에서 말없이 땀 흘리는 교사분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이런 행사를 통해 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나 위안이 되는 자리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수교사 시상식'은 상 파울로의 각 한글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200여 교사들 중 2년 이상 근무한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글교육에 공헌을 한 우수교사를 선발, 격려하는 것으로, 한인회와 한글학교 연합회는 매년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