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tuape배 테니스대회 정연욱, 손수범조 일반 복식 우승

by 인선호 posted Sep 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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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토)부터 25일(일) 양일간에 걸쳐 재 브라질 대한 테니스협회(회장:이태순) 주최로열린 ‘제1회 Tatuape구장배 테니스 대회(대회장: 차재선)’ 에서 정연욱, 손수범(위너스)조가 같은 동료인 정창우, 민찬욱(위너스)조와 겨룬 남자 일반부 복식 결승전에서 주고 받는 접전 끝에 8-4 로 승리해 우승컵을 거며 쥐며 막을 내렸다.

약 17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제1회 Tatuape구장배 테니스 대회’는 지난 24일 오후 3시부터 Tatuape, 위너스, 꼬찌아 테니스장에서 각 조별 리그 예선전(1세트 6점승)과 준결승을 통해 본선진출 티켓을 확보한 총 35명의 선수들이 25일 꼬찌아 실내 테니스구장에서 오후 4시부터 일반부 단식,복식, A조 남,여 복식, B조 남,여 복식, 신인부 남,여 복식 결승전(1세트 8점승)을 치뤘다.

한인 교포 테니스인 들에게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게 하고, 또 명실공히 한국인의 구장 임을 브라질사회에 알리는 목적으로 개최된 이번 ‘제 1회 Tatuape구장배 테니스 대회’는 불운하게도 결승전 당일 우천 관계로 부득이 꼬찌아 실내 테니스구장으로 옮기는 등 선수들 이동에 불편을 주기도 했지만, 다행이 교포 테니스 동호인들과 가족 등 약 200여명이 참여 해 첫 대회 신고식을 성황리에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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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중앙 관중석을 응원 나온 관중들로 꽉 메운 가운데 관심 속에 진행된 남자 일반부 단식 결승전에서는 최문응(꼬찌아)선수가 정창규(청운)선수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해 자타가 공인하는 교포 테니스 랭킹 1위의 고수 자리를 지켰고, A조 남자 복식결승에서 고대웅, 이동근(꼬찌아)조가 김순준, 김선태(청운)조를 꺽고 5전 5승의 기록을 세웠고, 남자B조 복식 결승전에서는 윤준묵, 이정엽(마스터즈)조가 이현우,이상은(유니온)조를 지난 대회에 이어 2연승 행진을 이어 나가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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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는 이명숙, 김인희(청운)조가 조혜원, 황 세실리아(위너스)조를 8-5로 누르며 여자 결승 오픈 첫 승리를 장식했고, B조 여자 복식 전에서는 고 시모니, 김진희(청운)조가 정혜선,김영선(청운)조를 누르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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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 여자 복식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명숙, 김인희(청운)조는 “너무 재미있었다. 파워 있는 상대팀선수들을 맞아 조금 힘겨운 경기였지만 져도 후회가 없던 경기” 라며 우승소감을 말하고, “매주 같이 치지만 복식으로는 이번 대회가 처음”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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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남자 신인부 복식 결승에서는 신규범, 김동현(청운)조가 유승제, 정대원(유니온)조를 눌러 우승했고, 여자 신인부 복식 결승에서는 이영이, 손은진(위너스)조가 구희정, 조윤숙(청운)조를 맞아 약 30여분이라는 대회 최장시간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13세부 단식부 경기에서는 정태(청운)군이 정호(청운)군을, 17세부 단식부에서는 이재성(꼬찌아)군이 정근(청운)군을 각각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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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협회에서는 약 200여인분의 저녁을 준비했다.

이태순 회장은 “대회 기간 중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동호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무사하게 치루게 된 데에 기쁘게 생각한다.”고 감사를 표하고, “개인적으로 우리 교포사회에 이렇게 훌륭한 구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고 기쁘다. 이번 첫 대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범 교포적으로 진행되어 회가 거듭할수록 발전을 하는 뜻 있는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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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tuape 테니스구장 이병화사장과, Junior사장

Tatuape 구장 이병화 사장은 “늘어나는 테니스인구에 비해 구장시설이 비약하고 또 구장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를 때가 많았다. 그럴때 마다 테니스인의 한 사람으로서 가슴 아프게 생각했다.” 고 개장 동기를 설명하고 “9월 중순에는 브라질 테니스 스타 Fernando Menigelli씨가 구장을 방문해 찬사와 격려를 해 주고 갔다. 올해로 개장 2년째 이지만 부족한 점들은 차츰 개선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 2세 3세 후세들에게 한국인의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휼륭한 테니스구장으로 발전시킬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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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조 여자 복식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명숙, 김인희(청운)조

이번 대회에서 최다 우승자를 배출한 동호회는 올해로 창립 14년째인 청운 테니스동호회(회장: 강승호)으로, 11개 부문에서 5개 부문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는데 강 회장은 이 같은 결과를 “회원들이 모두들 열심히 연습에 몰두한 결과인 것 같다. 회원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 라며 설명하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청운에 이어 아깝게도 4개 부문을 석권해 2위 자리에 머문 꼬찌아 테니스동호회 김대희 회장은 “운이 따라준 것 같고 또 다들 열심히 경기에 임해 주어 오늘 결과에 만족스럽다. 다시 한번 이런 좋은 대회를 마련해 주신 이병화 사장님과 이태순 회장님, 그리고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초 무장강도들에 의해 약 15만 헤알의 금품을 강탈 당해 교포들을 안타깝게 했던 유니온 클럽은 11개부문 중 출전한 선수들 모두가 준우승에 머문 것에 대해 정대원 회장은 “지난 일로 현재까지 회원들이 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9월 중순부터 에스뻬리아 클럽으로 옮겨 연습을 하고 있지만, 그 전처럼 단합되기 힘든 상태.” 라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P1050203.JPG▲ 이 번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아낌없는 봉사와 수고를 한 운영위원들

이동근 총무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에는 약 130여명 선수, 가족들과, 김용석 고문, 차재선 고문 그리고 동호회 회장 등이 참석해 우승한 선수들에게 트로피를 증정하며 축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차재선 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비록 짦은 기간이지만 무사히 대회를 마치게 된 데에 감사 드리며, 이 번 대회를 위해 아낌없는 수고와 후원을 해 준 Tatuape 이병화 사장께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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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에 이어 경품 추첨을 통해 고급 가방과 티, 미니냉장고 등을 선사하였는데 선물을 받은 회원들은 너도 나도 기쁨에 웃음꽃을 피우는 등 회원들간의 친목과 우애를 돈독히 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최고 경품인 미니 냉장고 행운의 주인공은 Higenipolis에 사는 정태모(위너스)씨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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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한 테니스 협회는 홈페이지를 최근에 오픈(http://www.hanintennis.com.br) 운영 중하고 있으며, 젊은 테니스들의 많은 참여와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 또 오는 11월 협회장 배를 마지막으로 모든 행사를 마감하고, 12월 초에 있을 회장단 총회를 통해 20대 협회장을 추대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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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행사로 교포차원에서 비록 회원이 아니라도 테니스를 사랑하는 분들의 많은 참여로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바란다.” 고 이 회장은 많은 참여를 부탁하며 말을 맺었다.


남자 일반부 복식 결승
우 승
준 우 승
정연욱 / 손수범(위너스)
정창우 / 민찬욱(위너스)

남자 일반부 단식 결승
우 승
준 우 승

최문응 (꼬찌아)

정창규 (청운)

남자 A조 복식 결승
우 승
준 우 승

고대웅 / 이동근 (꼬찌아)

김순준 / 김선태 (청운)

남자 B조 복식 결승
우 승
준 우 승
윤준묵 / 이정엽 (마스터즈)
이현우 / 이상은 (유니온)

여자 A조 복식 결승
우 승
준 우 승
이명숙 / 김인희 (청운)
조혜원 / 황 세실리아 (위너스)

여자 B조 복식 결승
우 승
준 우 승
고 시모니 / 김진희 (청운)
정혜선 / 김영선 (청운)

남자 신인부 복식 결승
우 승
준 우 승
신규범 / 김동현 (청운)
유승제 / 정대원 (유니온)

여자 신인부 복식 결승
우 승
준 우 승
이영이 / 손은진 (위너스)
구희정 / 조윤숙 (청운)

13세부 단식 결승
우 승
준 우 승
정태 (청운)
정호 (청운)

17세부 단식 결승
우 승
준 우 승
이재성 (꼬찌아)
정근 (청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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