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배 골프대회 최수용씨 영예의 베스트 그로스 수상

by 인선호 posted Sep 2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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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 골프인 약 25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룬 “제195회 아시아나 배 한인 골프대회”(경기위원장:김종찬)에서 최수용씨가 서든 데스(sudden death)에서 전국체전 브라질 골프 대표팀 김상은 선수를 맞이하여 접전을 벌인 끝에 1언더파 78타를 기록하며 영예의 베스트 그로스(Best Gross)상을 거머쥐는 가운데 막을 내렸다.

재 브라질 한인 골프협회(회장:송인호)는 지난 9월 23일(금)부터 24일(토) 양일간 상파울로 Riacho Grande에 위치한 GOLDEN LAKE GOLF CLUB 에서 “제195회 아시아나 배 한인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시상식과 함께 우승자들을 격려하고, 다음대회를 기약하며 모든 행사를 마감했다.

23일(금) 오전 8시부터 18홀 STROKE PLAY 경기방식으로 진행된 대회 첫날 C조 와 시니어 조의 경기에서 C조 신현성씨가 13언더파 83타를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12 언더파 84타를 기록한 박영진씨가, 3위는 11언더파 85타를 기록한 박경렬씨가 각각 차지했고, 시니어 조 경기에서는 13언더파 93타를 기록한 이삼옥씨가, 2위로 1언더파 81타를 기록한 조행웅씨가, 3위는 1언더파 91타를 기록한 정병천씨가 우승했다.

golf1.gif 대회 이튿날인 24일(토)에 열린 A조 와 B조 경기에서는 A조의 황윤복씨가 2언더파 79타로 우승했고, 이어 최성재씨가 1오버파 81타로 2위를, 2오버파 80타를 장식한 김대기씨가 3위를 차지했다. B조 경기에서는 김재우씨가 6언더파 81타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이 어 표복렬씨가 5언더파 80타로 2위, 박대근씨가 3언더파 79타로 3위를 차지했다.

golf2.gif 대회 첫날은 대체로 맑은 날씨로 경기가 진행되었으나, 대회 이튿날 오전 11시부터 골프장에 안개가 짙게 깔려 ”신선놀이가 따로 없었다.” , ”구름 위에서 골프를 즐긴 것 같았다.” 고 모두들 입을 모아 즐거워 했지만, 한편 “안개로 인해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던 것 같다” 며 경기 결과에 아쉬워 하는 골퍼들도 많았다.

golf3.gif 모든 경기를 마친 후 골프클럽 식당 내에서 오후 4시 30분부터 황인하 부회장의 사회로 거행된 시상식에는 권영욱 총영사를 비롯, 김광동 대사, 김성영 아시아나 항공 L.A 판매부장, 안세준 브라질 아시아나 항공 총판 사장과, 현재 브라질을 방문중인 외교경제통상 박상은 대사도 참석해 우승자들을 격려하고 축하해 주었다.

송인호 골프협회 회장은 “성공적으로 대회진행에 많은 참여와 도움을 주신 교포 골프동호인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고 감사의 말을 전했고, 김광동 대사는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되어 반갑다. 굳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골프인 들이 참석해 성공적인 대회로 이끈 송인호 골프회장을 비롯, 수고하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라고 격려했다.

P1050096.JPG 이 날 시상식에서는 각 조별 우승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주어졌고, 이 밖에 골프장갑, 골프 공Box등 협회 및 후원업체에서 준비한 푸짐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참석한 이들에게 증정해 참석한 골프인들 에게 기쁨을 선사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행사 마지막으로 진행된 한국 항공왕복 티켓 행운상 추첨식에서는 수많은 참여 후보자들을 제치고 송인호 골프회장이 행운의 주인공이 되어 많은 이들에게 부러움과 동시에 많은 축하를 받기도 했다.

브라질 이민 20년째로 올해로 10년째 골프를 즐긴다는 최수용씨는 베스트 그로스 수상소감을 “상대 선수들이 궂은 날씨에 기량을 발휘를 못해 오늘의 이 영광을 차지한 것 같다.” 고 말하고, “저와 함께 마지막까지 멋진 경기와 접전을 벌여주신 김상은씨에게 감사 드린다.”고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P1050099.JPG B조 1위를 차지한 김재우씨는 “경기 내내 운이 잘 따라 준 것 같다.” 고 우승소감을 밝히고 “이 번 대회에 처음 참가했다. 원래 개인적으로는 싱글 인데 대회참여도가 인정되지 않아 핸디캡 15로 배정받았다.”고 설명하고 “골프를 친지는 1년 8개월째”라며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다.

송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이 번 아시아나 항공 배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사실 작년부터 이 번 대회성사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던 부분이다. 다행이 호응이나 모든 결과에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고 대회배경을 설명하고, “다들 나보고 “운이 좋은 회장” 이라고 한다. 정말 대회 전날까지 비가 내려 많이 걱정을 했다. 하지만 대회 오전부터 날이 개어 좋은 날씨아래 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 오전부터 안개가 끼기 시작해 조금은 불안하고 걱정되긴 했지만 많은 골프인 들이 “역시 운이 좋은 회장” 이라고 격려하는 말을 들은 후 비로소 안심했다.” 고 말했다.

또 행운상으로 받은 한국 항공 티켓에 대해서 “너무 뜻밖이다. 한국 항공권을 제공해주신 아시아나 항공과 세방 여행사 사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정말 단체에 봉사하려는 정신을 가지면 오늘 이런 행운도 찾아오는 것 같다.”고 흐믓해 하며, “오늘 이 행운의 티켓을 기꺼이 협회 발전을 위해 쓰겠다.” 고 밝혀 송 회장의 남다른 “골프사랑”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P1050101.JPG 현재 브라질 한인 골프인 수는 약 1천여명으로 추정되고 있고, 동호회만 약 35개가 운영되는 등 교포 최고의 인기 스포츠로 군림하고 있으며, 최근 한인들이 운영하는 골프 연습장과 골프장 등이 늘어나는 추세로 인해 많은 한인들이 쉽게 골프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이 숫자는 더욱 더 늘어날 전망이다.

브라질 한인 골프협회는 지난 1977년도 1,2대 초대회장을 역임한 姑 한춘교씨를 시작으로 현재 29대 송인호 회장에 이르기 까지 꾸준한 발전을 거듭해 왔으며, 매년 4회의 정기대회를 개최하고, 교포사회는 물론 브라질 골프 전문 잡지 등의 기사화 등을 통해 브라질사회에도 꾸준한 홍보에 힘입어, 올해 초에는 세계적인 자동차회사 BMW사에서 대회 후원을 받아내는 등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해 타 협회들 중 모범이 되는 협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에 힘쓰고 있다.

또 지난 7월21일(수)부터 23일(국)까지 열린 한인오픈 챔피언 및 전국체전 참가 선수 선발대회를 통해 선발된 브라질 골프 대표팀(김상은, 안인균, 표기옥선수)은 오는 10월 14일부터 20일까지  한국 울산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앞으로 브라질 한인 골프협회는 오는 11월 25일(금)부터 26일(토)까지 양일간 GOLDEN LAKE GOLF CLUB에서 제 196회 한인 정기 골프대회(협회장 배)를 끝으로 05년 행사를 마무리 한다.

시니어 조
순 위
이 름
결 과
다음핸디
1위
이삼옥
93(23 -2)
20
2위
조행웅
81(10 -1)
9
3위
정병천
91(20 -1)
18
4위
이상준
93(21 0)
20

장타: 이삼옥 / 근접: 성낙필 / 싱글: 조행웅

A 조
순 위
이 름
결 과
다음핸디
1위
황윤복
79(9 -2)
8
2위
최성재
81(8 +1)
8
3위
김대기
80(6 +1)
6

장타: 김정호 / 근접: 안경돈

B 조
순 위
이 름
결 과
다음핸디
1위
김재우
79(15 -6)
9
2위
표복렬
80(13 -5)
9
3위
박대근
79(10 -3)
8
4위
송인호
83(13 -2)
11
5위
이승호
83(12 -1)
11

싱글 : 표복렬, 김재우, 박대근

C 조
순 위
이 름
결 과
다음핸디
1위
신현성
83(24 -13)
14
2위
박영진
84(24 -12)
14
3위
박경렬
85(24 -11)
14
4위
이영우
82(19 -9)
12

장타: 김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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