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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한인회(회장:김철언)가 광복 60주년을 맞이하여 광복의 기쁨을 나누고자 마련한 “열린음악회”를 19일(월) 오후 8시30분부터 천주교 브라질 한인 교회 본당에서 약 1200여명의 관객들로 가득 매운 가운데 약 170여분 동안 진행했다.

이 날 회장에는 권영욱 총영사를 비롯, 김철언 한인회장, 주성호 평통 남미지부 회장, 박동수 한브협회 회장, 김재환 부총영사 그리고 봉헤찌로 CONSEG Paulo Frangiotti Filho 회장내외, Davi Ben Auram부회장내외, Luciano Cremonez사회국장, Pari - Bras CONSEG Almir Vieira 회장내외 등 내, 외국인 귀빈인사가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고, 부모손을 잡고 따라 나온 어린 아이들도 눈에 많이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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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선 권한나양은 한국어와 포어등 2개의 언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며 사회를 진행해 참석한 외국인 인사들을 위한 배려는 물론, 공연 순서진행에 큰 도움을 주었고, 과거 교포 공연 중 최다 출연자 공연으로 기록될 약 200여명이 참가한 대규모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순서가 비교적 질서 정연하게 진행된 점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는가 하면, 모든 관객들 역시 공연시간 내내 자리 이동 없이 관람하는 선진 문화국민다운 면모를 보여준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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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순서로 진행된 성악에서는 공연 총 연출자 겸 바리톤 주장호씨가 굵고 힘 있는 톤으로 “기다리는 마음 (피아노:김은영)”을 열창을 시작으로, “임이 오시는지 (피아노:김덕경) 소프라노 이영순,  “아카시아 꽃 구름 사이로 (피아노:김동순)” 테너 홍성구, “선구자 (피아노:정미선)” 소프라노 장성택, “신 아리랑 (피아노:박현주)” 소프라노 장지숙, “목련화 (피아노:박현주)” 바리톤 이정근, “가고파 (피아노:정미선)” 테너 지승민씨 등 유명 교포 성악가들이 수준 높은 가곡을 불러 많은 청중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실감케 하는데 충분한 순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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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기악에서는 첫 무대로 교포 청소년들로 구성된 쓰리 엔젤스(단장:이도찬) 오케스트라가 김정민(쓰리 엔젤스 원장) 지휘자에 따라 “코스코시 우편마차” , “앵무새 우는 언덕” 등의 수준 높은 명곡을 감미로운 선율로 관객들에게 선사 해 다시 한번 미래의 한인교포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임을 재 확인 시켜주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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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 김범철씨의 바이올린 연주(피아노:박현주)와, 김범철, 노상아, 고 영, 김근식씨 4명으로 구성된 “Quarteto de Corda” 의 연주에 이어 바이올린과 플릇 연주(피아노:김수현)를 손은호군과 노상아양이 선사하고, 피아니스트 김수현양이 “Give Thanks” 를 연주 할 때는 관객들 모두 풍성한 음악의 세계로 빠져 들은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절정에 달아 오르기도 했다.

또 김자영씨는 “주여 이 죄인이” 을 클라리넷으로 열정으로 연주해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고, 정덕기씨는 연주 도중 트럼펫에 문제가 생겨 당황스러운 눈치였지만 차분하게 “고향의 노래”를 무사히 끝내 관객들에게 많은 격려의 박수를 받기도 했고, 노기호씨는 요들송 “귀여운 요들소년”을 아코디언으로 신나게 켜 많은 박수 갈채를 받으며 2부 순서를 마감했다.

마지막으로 중창과 합창으로 구성된 제3부 순서에서는 예쁜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어머니 합창단이 “만남”, “사랑으로” 등 귀에 익은 가요를 구수한 목소리로 합창해 많은 환호와 박수를 받았고, 8명으로 구성된 엘리엘 남성중창단은 “삽살개”, “우리” 곡을 포크풍의 감미로운 합창을 선사했다.

천주교 브라질 한인교회 성가대는 인소영씨의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을 연주와 함께 “Laudate Dominium” , “조국찬가” , “주를 찬양하라” 를 찬양하였고, 기독 합창단의 “할렐루야 좋고 좋다” , “영원한 사랑 있음에” 을 합창으로 1.2.3부 모든 순서를 마치고, 이 어 출연자들은 관객들과 함께 “남미 동포의 노래” , “만남” , “사랑으로” , “우리” 를 부르며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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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음악회를 찾은 교포 ㄱ씨는 “교포행사 중 이런 큰 연주회는 한번도 본 적이 없다. 공연 내내 마음에 평안이 오는 것 같고, 오늘 이 시간 만큼은 아무 생각 없이 음악만 감상했다” 라고 만족함을 표시했고, 이번 공연을 보기 위해 멀리서 왔다는 ㅇ씨는 “공연을 보기 위해 지난주부터 인터넷광고(하나로)를 보고 큰 맘먹고 노부모님 모시고 왔다. 노부모님이공연을 보시며 너무 흐믓해 하시는 모습을 보고 효도가 따로 없다고 생각했다.” 고 즐거워했다.

멋진 클라리넷 연주를 보여준 김자영씨는 인터뷰를 통해 “이런 행사에 참여하게 해주신 한인회에 감사를 드린다. 잘은 못하지만 클라리넷을 배우고 싶은 교포 젊은이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은 생각은 있다. 하지만 오늘 공연장에 젊은이들의 참여가 부족한 것이 조금 아쉽다” 는 아쉬움과 함께 “ 앞으로 이런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조심스럽게 다음 공연을 기대하기도 하였다.

또 군대생활 시절 트럼펫을 연주를 시작, 제대 후 “KBS 백분쇼” 등에서 활동 후 브라질로 이민 온 정덕기씨는 “ 이런 귀한 자리에 초대를 해 주신 주장호씨께 감사를 드린다. 오늘 연주 도중 트럼펫에 문제가 생겨 조금 당황했지만, 그 동안 생업에 치이다 보니 트럼펫을 접한 시간이 짧았던 것 같다.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해서 교회 음악활동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회에서는 공연 후 모든 관객들을 위해 한가위 떡 1000개를 준비, 포장하여 증정하는 등 마지막까지 교포들에게 배푸는 기쁨은 물론 받는 기쁨까지 만끽하게 하였고, 김철언 한인회장은 임기 마지막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해 그 동안 출연자 섭외와 관계자들 회의를 갖는 등 많은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언 한인회장은 “오늘 공연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교포 음악인들과 후원해주신 삼성전자외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고 인사말로 대신했고 권영욱 총영사도 “ 이 번 음악회를 통해 동포 여러분은 이민생활에서 겪어 온 여러 가지 고달픔과 애환을 달래보고 우리 음악을 더욱 더 사랑하고 아낄 줄 아는 한 차원 높은 한인 문화 사회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 고 축사로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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