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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한국의 대표적 명절 가운데 하나인 추석을 맞이하여 곳곳에서 교포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다른 때 보다 풍성한 명절을 맞이했다.

16일(금)에는 한국학교(교장 김한태)는 한 브 교육협회(회장:박동수)와 함께 “2005 한가위 민속놀이”를 오후 5시부터 한국학교내 운동장에서 교포들과 자녀들 약 300여명 모인 가운데 가졌다.

조금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교포들이 참여, 자녀들과 함께 널뛰기, 투호, 팔씨름, 팽이치기, 긴 줄넘기, 비석치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즐겼고, 한국학교 어린이들이 고운 한복을 차려 입고 사물놀이, 봄맞이, 소고 등 전통무용 등으로 흥을 더해 참석한 이들에게 아낌없는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 어머니 팔씨름 왕 선발전과, 씨름 왕 선발전등에서는 많은 참가자들이 참가해 힘 자랑을 겨루기도 했는데, 어머니 팔씨름 대회에서는 참가한 어머니들은 너도 나도 한복소매를 걷어 붙히고 맘껏 힘 자랑을 펼쳐, 자녀들은 물론 참석한 교포들까지 합세, 열띤 응원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먹거리 장터에는 전통음식코너, 분식코너, 즉석 숯불구이 코너가 준비되어 행사 내내 많은 인파가 몰리기도 했는데, 이 중 남녀노소 구분 없이 가장 인기를 끈 코너는 떡볶이와 어묵, 순대를 주 메뉴로 한 분식코너로, 이 날 무려 300여인 분을 준비했지만 행사가 끝나기도 전에 바닥이 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한가위를 맞이하여 가족들과 함께 나왔다는 ㄱ 씨는 분식코너 앞에서 “음식값이 비싸서 조금 망설였지만 이익금 모두가 학교를 위해 쓰여진다는 얘기를 듣고 기꺼히 한 턱 썻다” 고 웃음을 지었고, 가족 모두 한복을 차려 입고 참석한 ㅇ 씨는 ”브라질에 살다 보니 한복을 거의 입을 일이 없었는데, 이런 행사를 통해 다시 한번 한복의 우수성을 알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한브협회 박동수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한가위잔치는 우리 고유의 민속의 행사로서 우리 교포2세들에게 관습과 전통을 알리고, 이런 행사를 통해 내가 한민족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주는 취지”로 행사목적을 설명했고, 함문길 부회장은 “요즘 우리 교민사회가 불경기로 인해 많은 근심과 스트레스 등으로 정서가 많이 매 말라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우려하고 “이렇게 행사를 가져 보니 너무 좋다. 이 번 계기로 차기 회장단이 계속 이어 나가길 원한다”고 당부했다.

또 행사가 오후 늦게 열리는 관계로 학교부근의 치안문제에 우려하는 교포들을 위해 “오늘 행사를 위해 특별히 안전요원회사에 의뢰, 학교부근에 약10명의 안전요원들을 배치해 안전한 행사를 위해 만전을 다했다.” 고 설명했다.


순복음 상파울로 교회 노인회 방문 “추석잔치”벌여

한 편 추석을 맞이하여 쓸쓸한 교포 노인들을 위해 점심식사를 마련하고, 즐거운 오후를 보낸 종교단체가 있어 교포들의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순복음 상파울로 교회(담임목사:김유철) 마리아 여전도회(회장:김교세권사)는 10명의 회원들과 함께 18일(토) 오후 12시 30분에 브라질 대한 노인회(회장:이병학)를 방문, 대한 부인회원 등 약 40여명의 노인들에게 푸짐한 점심식사와 간단한 약주 등을 대접하고 흥겨운 노래 등으로 노인들을 위안했다.

또 여전도회는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여러 어르신들이 필요하실 것 같아 준비했다” 고 특별히 준비한 금일봉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에 노인회 부회장은 “ 이렇게 정성스러운 음식은 물론, 용돈까지 받은 일은 노인회 창설 24년 이래 처음 있는 일” 이라고 감사의 표시를 전하고, “ 명절을 맞이하여 노인들에게도 따뜻한 관심을 보여준 순복음교회 관계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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