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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한인 동포 및 상사 주재원 여러분,

저는 총영사로서 3년간의 근무를 마치고 이번에 외교부 본부로 귀임 발령을 받아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이 곳에서 근무하는 동안 여러분께서 늘 관심을 갖고  보내 주신 성원과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의 덕분에 동포 사회와 나라를 위하여 나름대로 노력을 다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때로는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또 이렇다할 만한 뚜렷한 것도 이루지 못하고 떠나게 된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이 곳 근무를 통해서 브라질과 동포사회의 진면목을 어느 정도나마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을 무엇보다 큰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광활한 땅, 풍부한 자원 때문에 이를 관리하는데 오히려 어려움을 안고있는 브라질은 우리나라와 여러 면에서 보완성이 큰 나라이기 때문에 양국관계는 지금까지 보다 훨씬 더 확대 될 여지가 많음을 실감하였습니다.

우리 동포들은 이민 초기의 어려움을 끈기와 슬기로 극복하고 비교적 빨리 기반을 잡은데 이어 이제 그 자녀들이 잘 자라 전문직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적극 진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지속되어온 브라질 경제 침체로 인하여 한인사회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지난해에 이민 40주년을 계기로 동포사회, 지상사회, 공관이 서로 협력하여 한민족의 성공적인 이민사를 주류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렸습니다.

2002월드컵 때에는 대회의 성공과 우리 대표팀의 선전을 위해 온 동포사회가 하나가 되어 감격스러워했습니다.

치안 문제 때문에 겪는 동포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하여 뜻있는 동포분들의 노력으로 마련한 한인 밀집 지역의 군경 대대에 순찰용 자전거 기증식에서 가졌던 흐뭇한 순간을 두고두고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또 여러 단체와 교회들이 전개하고 있는 불우이웃 돕기, 노인 모시기, 동포 2세들의 민족 교육을 위한 한국학교 및 한글학교 운영에 대한 열정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한민족으로서 그리고 브라질 시민으로서 긍지를 갖고 주류사회에 합류하는 노력을 기울이신 동포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하며 동포 사회의 발전과 번영을 믿어 마지않습니다.

아울러 90년대 말 우리 경제의 IMF 관리 체제 이후 지속되고 있는 구조조정과 브라질의 경제 침체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브라질과의 경제.통상관계 증대를 위하여 힘 써 오신 상사 주재원 여러 분께도 이 자리를 빌어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포 및 주재원 여러분,

제가 목격한 여러분들의 노력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믿으며 이를 통하여 머지 않아 브라질 내에서 동포들의 지위도 더욱 향상되고 한국과 브라질과의 관계도 획기적으로 확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저도 비록 이 곳을 떠나지만 기회가 닿는대로 여러분의 이러한 노력에 미력이나마 성원을 보내고 참여하겠습니다.  

저의 근무중 공관과 저 개인에게 제공하여 주신 협조와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 드리며 여러분의 가정과 사업에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2004. 9.9.

                     주 상파울로 총영사 정 화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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