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한인회(회장 김철언)는 15일(일) 제 59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브라스에 위치한 한국광장에서 기념식을 거행했다.
김철언회장등 한인회 회장단, 정화현총영사부부, 영사, 이병학 노인회장, 윌리암 우 SP시의원, 힌인기독합창단(단장 김수남) 35명과 약 250여명의 교포들이 참석, 국민의례에 이어 노무현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정화현 총영사가 대독했다.
김철언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광복절을 맞이해서 브라질 거주 동포사회가 서로 더욱 화합, 단결하고 자녀교육에 더욱 열성을 쏟아서 다른 민족으로부터 대접받는 시민이 되자"고 강조했다.
기독교 합창단(단장 김수남)의 동해, 보리밭등 가곡 열창으로 광복절 분위기를 한층 독구어 주었고, 교포 젊은이들로 구성된 "녹색풍" 멋진 특별공연으로경축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이날 같은자리에서 광복절 행사 바로 앞에 열린 SP주 군경 제13대대 (사령관/대대장 Angela Vasconselos중령) 창설 34주년 기념 사열식에서 김철언한인회장은 브라질 한인상가 상조회(회장 정 호베르또)가 마련한 군경 순찰용 자전거 40대를 기증했다.
군경 3백여명이 도열한 이 날 사열식에서 제13군경대대측은 한국 독립기념일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군경악대가 브라질 애국가 보다 한국 애국가를 먼저 연주하고 정화현 총영사부부가 부대를 사열하도록 예우를 배푸는등 한,백 두나라의 우의를 돈독히 했다.
원래 군경 13대대의 창설 기념일은 지난 7월15일이였는데 한인상가의 협력을 얻어 브라스 한인상가 상조회가 기증하는 순찰용 자전거의 기증식을 한국광복절 행사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갖기로 한것.
군경 순찰대는 이 날 순찰 및 사건 현장출동, 범인체포등 기동타격시범을 연출하여 참관인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군경13대대 사령관 안젤라 중령은 "한인상가 독지가들이 다량의 고급 자전거를 군경 순찰용으로 지원해 준 것에 감사하며 한인상가의 안전과 방법 대책을위해 최선을 다하여 고마움에 보답하기로 약속한다"고 말했다
함재영 한인회 부회장은 이삐랑가 상가와 봉헤찌로 상가 지역의 군경 자전거 순찰대의 결성으로 그 지역 치안문제가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면서 앞으로 브라스, 빠리지역 상가의 치안도 빠른속도로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철언 회장은 광복절 행사를 통해 안젤라 13대대 사령관, 윌슨 도스 산토스브라스 빠리지역 경찰서장, 교포 강용환의사와 장 호베르또 밀러상가 상조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금번 감사패를 받은 강용환의사는 지난 수년간 교포 노인들을 위해 감기 예방주사를 무료로 제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광복절 행사 마당에는 대한부인회(회장 기은주)에서 준비한 민속 음식 잔치를 벌이고 빈대떡, 막걸리, 김밥, 잡채 등 우리의 음식으로, 한인 대학생회 연합회에서는 꼬치구이를 굽는등 참석자들에게 맛거리를 선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