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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연쇄 폭발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각) <알자리라>는 "이날 아침 이라크 보건 당국에 따르면 12차례의 연쇄 폭발로 최소한 63명이 죽고, 176명이 다쳤다"고 전했으며, <로이터> 통신은 "이날 밤 두 차례의 폭발이 더 일어나 사망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도 포함돼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라크에서는 종파간 분쟁이 악화되는 상황으로 추가 테러가 우려되고 있어 이라크 정부군은 비상경계 태세에 돌입했고 의회는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이번 폭탄 공격에 따른 인명 피해는 지난 18일 이라크에서 미군이 철수하고 나서 가장 큰 규모다. 폭발은 바그다드 곳곳에서 차량 폭탄과 도로 매설 폭발물이 터진 것이며, 아침 출근 시간대 시장과 식료품점, 학교, 정부 건물 등 바그다드 중심가에서 폭발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져 많은 사상자가 났다.

특히 이번 사건은 이라크 시아파수니파의 종파간 분쟁이 다시 격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 속에 일어났다. 이라크 전쟁 이전에 사담 후세인 대통령을 비롯한 수니파가 집권세력이었으나 후세인의 몰락으로 시아파로 바뀐 이후 종파간 분쟁이 계속 됐지만, 미군이 완전 철수하면서 종파간 갈등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우려됐다.

미군 완전 철수 직후 정치권 분열 노골화


우려대로 이라크 정치권은 마치 미군 철수를 기다렸다는듯 곧바로 소용돌이치고 있다.

시아파인 누리 알말리키 총리가 이끄는 이라크 정부가 미군의 철수 바로 다음날인 지난 19일 수니파인 타레크 알 하셰미 부통령에게 시아파 공무원 등을 노린 암살단을 조직한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또 알말리키 총리는 자신을 "사담 후세인보다 더한 독재자"라고 비난한 수니파의 살레 알 무트라크 부총리를 해임해달라고 의회에 요청했다.

이번 연쇄 폭발 사건도 바로 이런 정치권 갈등 직후 일어났기 때문에 이라크 전쟁 이후 상실감을 느껴온 수니파가 보복에 나선 것이라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피해 지역 대부분은 주로 시아파가 거주하는 곳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하시미 부통령은 체포 영장이 발부되기 직전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으로 피신했으며, 그는 "알말리키 총리가 나에게 정치적으로 조작된 혐의를 씌웠다"면서 "민감한 종파간 균형을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수니파 반군, 시아파 민병대에 매일 시달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전문가들은 이번 폭발은 지난 2005년 알카에다가 일련의 폭탄테러로 2년간 내전으로 몰고간 연쇄 폭발 사건에 비유하고 있다"면서 "이라크에서 종파간 분쟁으로 인명 피해가 가장 많았던 2006~07년에 비해 월평균 희생자 수는 매우 적은 편이지만, 이후에도 거의 매일 알카에다와 연계된 수니파 반군과, 시아파 민병대에 의한 종파적 공격에 시달려 왔다"고 전했다.

영국 정경대의 국제학과 교수 토비 도지는 "이라크 군부는 알카에다와 시아파 민병대 사이에 개입해 상황을 통제할 역량이 있다"면서 "하지만 종파간 분쟁에 국가 기관을 이용하려는 정치인들로 인해 내전으로 비화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라크의 상황은 주변 수니파 국가들에게도 민감한 문제가 되고 있다. 는 "이들 국가들은 미군 철수 이후 이라크 정부가 시아파 맹주인 이란의 영향을 더 받게돼 중동의 세력균형이 더욱 불안정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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