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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종말을 향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미국의 각종 웹사이트와 블로그는 21일(현지시간) 지구 종말로 예고된 오는 2012년 12월 21일을 1년 앞두고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2012년 지구 종말론은 이날이 최후의 날이 될 것이라는 예언이 새겨진 마야 유물이 발견되면서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았다.

종말에 대한 예언은 세계 각국에서 수없이 반복됐다. 가장 최근에는 미국의 한 기독교 방송 호스트인 해롤드 캠핑이 2011년 5월과 10월 두 차례나 최후의 날을 예언했다가 망신만 당했다.

그 중에서도 미스테리한 문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고대 마야인들의 예언에는 남다른 관심이 모인다.

중앙아메리카와 멕시코 남부 고원지대에 사원과 호화 궁전을 짓고 살았던 마야인들은 불가사의하게 갑자기 사라진 서기 900년 전까지 약 2000년 동안 이 지역을 지배했었다

고대 마야인들은 394년의 주기를 1박툰이라 불렀다. 기원전 3114년 8월 13일을 원년으로 시작해 13번째 박툰인 2012년 12월 21일 달력이 끝난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2012년 12월 21일을 종말의 날로 해석하고 있다.

물론 반론도 만만치 않다.

지난 달 30일 고대 마야 도시인 멕시코 동남부 팔랑케에서 ‘마야 문명과 시간의 개념’이란 주제로 열린 학술회의에서 호주 라트로브 대학의 마야 전문가인 스벤 그로네메이어는 다른 주장을 제시했다. 최후의 날이 새겨진 벽돌에 갈라진 틈이 있어 상형문자 판독에 착오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로네메이어 교수는 “우리가 아는 마야인들의 예언은 경험과 과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다”면서 “2012년 12월 21일은 종말의 날이 아니라 마야인들의 희망이 담긴 날짜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야문명의 발생지인 멕시코 남부에서는 앞으로 일년간 지구 최후의 날을 향한 카운트다운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멕시코 관광청은 종말론이 앞으로 한 해동안 약 5,200만 관광객을 이 곳으로 모여들게 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멕시코 전체의 한 해 평균 방문객 수가 2,200만명인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관광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관광청의 한 홍보담당관은 “지구 종말은 결코 오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에게 그 날은 종말이 아닌 (관광 특수를 향한) 희망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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