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취소돼”.. 열차에 뛰어든 英 10대 모델

by anonymous posted Dec 2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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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10대 모델이 데이트가 취소돼 화가 난다는 이유로 열차에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웨일즈에 사는 모델 가브리엘 조셉(16)은 영화를 보기로 했던 남자로부터 “데이트를 취소해야겠다”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가브리엘은 문자를 받은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데이트가 취소돼 화가 난다”라는 내용의 글을 남기고 곧바로 인근 기차역으로 가 달려오던 열차에 뛰어들었다.

가브리엘은 밀 포드 해븐에서 카디프로 시속 76마일로 달려오던 열차에 치었고,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75분 만에 결국 목숨을 잃고 말았다.

데일리메일은 가브리엘이 유명 패션 모델로 활동해 왔으며 사망하기 일주일전에는 그녀의 사진이 `디지털포토그래프매거진`가 꼽은 최고의 사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한 가브리엘의 아버지 테리는 의류업체 홀리스터의 모델로 활동 중이며 어머니 역시 유명 헤어 디자이너인 것 알려졌다.

가브리엘의 친구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모델이 되겠다며 늘 열심히 살던 친구였다”며 “순간적인 감정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며 슬픔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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