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미국 제47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7개 경합주(州)에서 모두 승리한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치열한 쟁탈전을 벌일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이번 대선은 트럼프 당선인의 ‘완승’으로 끝나게 됐다.
지난 9일(현지 시각) AP통신은 트럼프 당선인이 애리조나주에서 승리해 선거인단 11명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애리조나 개표가 87%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은 52.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46.4%)을 제쳤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재선이 확정되면선 예상되는 주요 정책들은 브라질 경제에 여러 도전 과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불법 이민자 대규모 추방, 수입품 관세 인상, 보조금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미국의 공공 부채 증가와 인플레이션 상승, 세계 무역 감소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브라질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트럼프의 관세 인상은 브라질을 비롯한 미국의 무역 파트너들에게 우려를 낳고 있다. 그는 모든 무역 파트너에 대해 10~20%의 수입 관세 인상을 계획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에 대해서는 60%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보호무역 관세' 정책이 미국 소비자에게는 물가 상승과 수요 감소를, 미국의 무역 파트너들에게는 수출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달러 강세를 불러와 브라질 경제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 카민 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연구원은, 관세 인상이 미국 경제에 불확실성을 가져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역시 중남미 경제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글로벌 경제 둔화는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인 중국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과 미국 간 무역 긴장이 심화되면 중국의 브라질산 원자재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브라질은 중국에 대두, 철광석, 알루미늄 등의 원자재를 주요 수출품으로 공급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하락은 브라질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전문가들은 만일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줄일 경우 브라질이 그 수출량을 증가시킬 기회는 있지만, 가격 하락을 보상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트럼프의 불법 이민자 대규모 추방 정책은 미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이민자 노동력은 미국의 건설업과 저임금 서비스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들의 감소는 인플레이션을 가속화하고 다시 한 번 달러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이날 최고 5.8619헤알까지 상승했으나, 오전 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후 1시 30분에는 0.64% 하락한 5.7098헤알로 거래되고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암호화폐인 비트코인도 6일(수) 폭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은 7만4천 달러 근처에서 거래되었다.
오전 11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약 7% 상승해 74,317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이날 최고치는 8.63% 오른 7만5천 달러를 넘었다.
브라질에서는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져 11% 이상 오르며 거의 44만3천 헤알에 거래되었으며, 이 가격은 헤알-달러 환율을 반영한 수치이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정책이 실제로 어느 정도 실행될지, 그리고 각국이 어떻게 대응할지가 향후 경제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