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국내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지난 17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폐회식을 갖고 7일간의 대회 일정을 마무리됐다.
이번 체전에는 17개 시·도의 총 49개 종목(정식 47, 시범 2) 28,153명의 선수단(선수 19,159명, 임원 8,994명)과 브라질, 미국, 일본, 독일 등 17개국 1,488명의 재외한인체육단체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뜨거운 열전이 치러졌다.
대회 기록으로는 세계신 1개, 세계타이 1개, 한국신 16개, 한국타이 1개, 한국주니어신 6개, 한국주니어타이 2개, 대회신 146개, 대회타이 19개 등 총 192개의 기록을 달성했다. 다관왕의 경우 5관왕 2명, 4관왕 10명, 3관왕 46명, 2관왕 148명을 배출했다.
선수와 임원진 등 총 110여명의 재브라질한인체육선수단(단장 문룡권)을 구성해 파견한 대한체육회브라질지회(회장 한병돈)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1, 동메달 3개 등 총 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역대 재브선수단 체전출전 역사 최초 메달이면서 최고의 성적의 대회로 기록됐다.
한병돈 체육회장은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열정과 노력은 브라질 한인 사회 전체에 큰 자부심을 안겨 주었고, 앞으로도 브라질 한인 체육의 저력을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발판이 될 것”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성과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그들을 뒷받침한 코칭 스태프, 임원진, 그리고 한인 커뮤니티 전체의 노력 덕분”이라며 치켜세운 후 “체육회에선 앞으로도 브라질 한인 체육 발전을 위한 지원과 조성하는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브라질체육회선수단의 첫 메달소식을 알린건 태권도였다. 개막전에 치러진 준결승에서 이봉규선수가 준결승에서 패해 3.4위전으로 밀려난 가운데 승패와 상관없이 4위까지 동메달이 주어지는 전국체전 재외한인체육부 규정에 따라 재브한인선수 가운데 처음 동메달을 목에걸었다.
이어 두번쨰 동메달의 주인공은 스쿼시였다. 미국과 치른 준결승전에서 3세트 전패했지만 규정에 따라 동메달을 수여받았다.
세번째 동메달은 축구에서 나왔다. 재브축구대표팀은 중국과 네덜라드를 연달아 격파하고 준결승에서 미국팀을 맞아 선제골을 실점했지만, 프리킥골로 1-1 동점까지 따라가며 추격했지만, 결국 3-1로 패해 동메달에 그쳤다.
이번 대회 최초 금메달은 탁구종목에서 심 훈선수가 새로운 역사를 썻다.
앞서 심 훈선수는 지난 8월 상파울루에서 치러진 제5회 재 브라질 대한체육회장배 탁구대회 및 전국체전 선발전에서 정지홍선수를 결승전에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해 체전 대표선수로 발탁됐다.
재브라질체육회선수단은 이 날까지 금1개 동 3개를 추가하며, 홍콩에 이어 종합순위 5위에 랭크됐고, 최종 종합순위 5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자매출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테니스종목에선 8강탈락이라는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이번 체전에는 재브테니스협회 문룡권협회장이 단장을 맡았는데, 역대 노메달이라는 과거에 대한 보상이라도 한 듯 이번대회에서 총 8개 종목에서 4개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면서 개인적으로도 매우 의미깊고 큰 추억으로 오래 기억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재브라질한인선수단의 귀국일정은 자세히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대다수가 개별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