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 도시권, 43만 가구 3일째 정전 지속...폭우로 7명 사망

by 투데이닷컴 posted Oct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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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상파울루 대도시권의 43만 가구가 폭풍으로 인한 정전으로 3일째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서 주민들의 불편과 불만이 길어지고 있다.


해당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력회사 에넬(Enel)에 따르면 14일(월) 오전 11시 기준, 상파울루 시내 약 28만 가구와 타보앙 다 세라, 코치아, 상베르나르두 두 캄푸 등 대도시권의 여러 도시에서 전기가 끊겼다고 발표했다. 에넬은 지난 금요일(11일) 상파울루 주를 강타한 폭풍의 영향으로 초속 100km 이상의 강풍이 전력망에 큰 피해를 주었으며, 현재까지 160만 가구의 전력을 복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지역 복구 작업이 여전히 진행 중이며, 특히 상파울루 시내 자바쿠아라, 캄푸 림포, 페드레이라, 자르딤 상 루이스 지역이 큰 타격을 입은 상태라고 전했다.


알렉산드레 실베이라 에너지부 장관은 다른 전력회사들과 협력해 복구 인력을 기존 1,400명에서 2,900명으로 늘리고, 200대 이상의 지원 차량을 투입하는 등 대규모 복구 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실베이라 장관은 에넬이 복구 완료 예정을 제시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향후 3일 내에 가장 심각한 문제들을 해결할 것을 요구했다.  에넬의 길헤르메 렝카스트리 사장은 병원과 상업 시설을 위해 500대의 발전기를 배치하고, 2대의 헬리콥터를 통해 송전선을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65시간 이상 지속된 정전으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에넬과 연락을 시도했으나, 100만 건 이상의 문의로 서비스가 지연되는 상황이다. 


또한 정전으로 인해 상파울루 대도시권 일부 지역에서는 수도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Sabesp는 전력 부족으로 인해 물을 고지대로 보내는 펌프의 가동이 중단되어 여러 지역에서 수도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당국은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전력과 수도 공급 정상화가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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