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브라질지회, 세계한인의날 유공 정부 포상 대통령상 수상

[한인투데이]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에서 지난 4일 동포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는 ‘제18회 세계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자’수상자들 가운데 대한노인회 브라질지회(회장 조복자. 이하 브라질노인회)가 대통령표창을 단체 수상했다.

정부는 730만 재외동포들이 한민족이라는 긍지를 갖고 살고, 한인 차세대들이 자신의 참모습을 알고 살 수 있도록 2007년부터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있으며, 이에 맞춰 정부포상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우리 정부가 세계한인의 날을 기념해 주는 상을 받는 재외동포는 해외 동포사회의 권익을 지켜주고, 동포사회 발전에 공헌한 사람들이다.

재외동포청은 앞서 지난 7월 8일부터 22일까지 정부포상 후보자 공개검증을 거쳐 이 날 최종 수상자를 발표했다.

1978년에 재브라질노인회로 창립된 후 줄곧 독자적으로 운영해오다 2013년부터 현 대한노인회 해외지부로 편입되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 후 수십 년간 현지 한인 노인들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해 온 브라질노인회는 건강 세미나, 게이트볼 대회 개최 등을 통해 노인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무료 점심 제공, 도시락 배달, 거리 청소 봉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한인 사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대통령 단체 표창을 수상하게 되었다.

수상 소식에 대해 대한노인회 브라질지회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그동안 함께해 온 회원들과 봉사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노인 복지와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브라질노인회의 단체수상으로 지금까지 세계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 단체 표장으로는 브라질한인복지회, 브라질체육회에 이어 세번째 단체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