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재브라질한인테니스협회(회장 문룡권. 이하 한인테니스협회)가 ‘2024 총영사배 한인테니스대회’를 지난 9월 28일~29일 양일간 개최했다.
올 시즌 마지막 대회(협회장배)를 남겨둔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는 일반부를 제외한 남여 A, B, C조 혼. 복식경기로 치러졌다.
대회 첫 날인 28일에는 각 카테고리별 예선경기가 열렸으며, 상위 성적을 기록한 선수들간의 준, 결승 경기가 상파울루시 남부 이삐랑가 지역에 소재한 위너스테니스동우회 구징에서 29일(일) 펼쳐졌다. 이 날 저녁 9시부터 코트에선 시상식 겸 폐막식이 진행됐다.
장정인 협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폐막식에서 구본일 부총영사와 함께 참석한 채진원 총영사는 “이제 부임한지도 2개월이 되어가고 있으며, 외교관으로서는 브라질 상파울루가 7번째 국가가 되는데 이렇게 스포츠 활동을 통한 활기찬 여러분들과 함께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가고싶다”면서 “총영사관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방안을 모색하는데에 노력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활기찬 모습과 경기력 그리고 화합된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문룡권 협회장은 “총영사관을 대표해 채진원 총영사, 구본일 부총영사님 5개 협회 가맹 동호회 회장 및 관계자들 그리고 대회 참가선수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밖에도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인삿말을 대신했다.
총영사배로 치러진 이번 한인테니스대회 우.준우승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남자 A조 : 우승 Newton/Stefan 준우승 Daniel Jung/Davi Chang ▲남자 B조 : 우승 Derpan/Harry 준우승 민지/민우 ▲남자 C조 : 우승 Rafael/Eric 준우승 Alex Hong/Rodrigo Lee ▲여자 A조 : Aline/Vanessa 준우승 Diana/Sabrina ▲여자 B조: 우승 Debora/Jessica Lee 준우승 Jenny/Bianca ▲여자 C조 : Dani/Deia 준우승 Karina/Lelina.
한편, 오는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경남 김해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전에 출전할 테니스대표팀 선수 및 임원단 명단이 확정 공개됐다.
남자선수로는 박 레오날도, 황 뉴턴, 김 티아고 등 3명이며 남자 감독에는 빠울루, 코치에는 남승우씨가 맡았다. 여자선수진에는 이은경, 정다희 정다빈 등 3명의 선수와 감독에 장정인, 코치엔 한성현씨, 총무엔 김민경씨가 각각 임병됐다.
올해 전국체전 테니스선수단 가운데에는 자매가 나란히 출전해 눈길을 끌고 있는데 바로 정다빈(20), 정다희(22) 자매다.
직전 전국체전 대표선수 선발전을 겸해서 열린 테니스대회에서 여자 A조 복식경기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표팀으로 선발된 이들 자매는 이번 한국방문이 10년만이라고 했다.
아버지를 따라 테니스를 시작한지 각각 2, 3년차가 되었다는 이들 자매는 “한인대표로 참가하게 되어 너무기쁘다”며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올해 전국체전에 한인대표선수단을 이끌게 될 단장직으로 문룡권 태니스협회장이 맡으면서 테니스대표선수들에겐 큰 동기부여가 될 전망이다.
선수 및 임원 등 역대 최다 총 11명으로 꾸려진 한인테니스표단은 일찌감치 한국에 도착해 현지적응 훈련에 매진해 최고의 성적을 거둔다는 목표다. 테니스협회는 올 시즌 마지막 대회로 협회장배를 올해 11월경에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