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브라질에서 캘리그리피 작가로 활동 중인 한인 나성주작가가 6번쨰 자신의 개인전 열고 20점을 소개했다.
나 작가는 지난 9월 6일부터 21일까지 상파울루 한인타운 봉헤찌로 소재 오스발도 데 안드라지 주립문화원에서 ‘멋진한글’이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열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글의 자음.모음을 이용한 조형미와 디자인적 요소를 결합한 자신의 작품 30점을 공개했다.
작품을 준비하는데에 걸린 시간만 약 1년 6개월이 걸렸다는 나 작가는 “한국에서도 보기 어려운 한글 작품을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 볼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다”는 한 관람객의 감상평을 소개하며 “작업활동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 작가는 교육원에서 캘리그라피를 가르치며 현지인들의 한글에 대한 열정을 보며 한글의 매력에 더욱 깊이 빠져들었다”며서 “세계적으로 한글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가 많지 않다는 점에 주목하여,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날 개막식에는 김인호 경찰영사, 한봉헌 브라질한인기독교연합회장, 제갈영철 케이스퀘어쇼핑 대표, 이형순 재향군인회 브라질지회장, 홍장식 노인회 부회장 등 다양한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한편, 나성주 작가는 지난 20년간 브라질에서 서예협회를 결성하고, 대한민국서예미술진흥협회 초대작가로 활동하며 한글 예술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또한, 상파울루, 히오, 비토리아 등에서 개인전시회를 개최하며 한글의 아름다움을 현지에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