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배우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3'가 브라질 국내 영화관 개봉일이 확정됐다.
브라질을 포함해 중남미 수입배급회사 사토 컴퍼니(Sato Company)에 따르면 브라질 국내 개봉일은 오는 9월 12일이다.
지난 1편에 이어 7년 후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도시4는 괴력의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필리핀에 근거지를 둔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소탕하는 이야기다. 마동석 특유의 액션과 유머를 부각했고, 마석도의 조력자 장이수 역을 맡은 박지환의 코믹 연기가 호평받았다.
브라질 국내에서 개봉한바 있는 범죄도시 경우엔 팬데믹 영향으로 일부 극장 제한상영으로 애를 먹다가 상영 1주일만에 내려지는 불운을 맞이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브라질 최대 지상파방송인 글로보에서 토요명화에 범죄도시1편이 편성되면서 국내 영화팬들 사이에서 이번 3편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때보다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에서 범죄도시3는 누적 관객 수 1천만명을 돌파했다. '범죄도시'(688만명), '범죄도시2 '(1천269만명)와 '범죄도시 3'(1천68만명)에 이어 시리즈에서 세 번째 천만 영화가 탄생한 것이다.
지금까지 국내 개봉작 중 세 편의 천만 영화를 낸 시리즈는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가 유일했다. 한국 영화로는 '범죄도시' 시리즈가 첫 사례다.
4편까지 나온 '범죄도시' 시리즈는 한국 영화 시리즈 최초로 '트리플 천만'을 달성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해외에서도 흥행몰이 중이다. 몽골에서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고, 베트남에선 개봉 2주 차에 누적 관객 수 30만명을 넘어섰다.
다만, 범죄도시4와 함께 천만관걕을 모았던 ‘파묘’와 비교되며 상영점유율 즉 스크인 독과점에 대한 논란이 가시지 않았다.
당시 개봉초 상영점유율 84%를 기록한 범죄도시4에 비해 5~60%의 상영점유율을 기록하면서도 천만관걕을 모은 ‘파묘’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브라질 국내 개봉 이름은 ‘Força Bruta: Sem Saída’로 정해졌다.
이 곳에서 대형 스크린에서 한국영화를 접해 볼 기회가 없는 한인들에게도 반가운 일이다.
한 영화팬은 “이미 너무 유명한 경화라 IPTV등을 통해 이미 봤지만, 대형 스크린에서 다시 영화를 볼 기대에 벌써부터 설렌다”고 반가움을 나타냈다.
아직까지 더빙 또는 자막버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없지만, 한인 영화팬들사이에선 자막버전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