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지난 17일(토) 상파울루 한인타운 봉헤찌로에서 브라질한인회(회장 김범진. 이하 한인회)가 주최하고 주브라질한국문화원(원장 김철홍. 이하 문화원)과 공동 주관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린 ‘제17회 한국문화의 날’ 무대 공연프로그램 가운데 중절모를 쓰고 무대에 올라 섹스폰연주를 가진 중년남성의 정체가 뒤늦게 밝혀지면서 화제다.
이 날 오후 지인인 권미순씨와 함께 올라 섹스폰을 연주한 중년남성의 정체는 바로 배우 송경철씨다,
송경철씨는 1971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이후, 1973년 MBC 6기 공채 탤런트로 정식 데뷔하며 드라마 ‘수사반장’, ‘옥이 이모’ 등에서 활약하며 대중에게 친숙한 얼굴이 되었다. 1997년 KBS 연기대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최근에는 MBC 드라마 ‘빅마우스’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조폭 보스 역할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송경철 씨는 현재 유튜브 채널 ‘송경철 TV’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송경철씨는 본 무대 외에도 ‘나빌레라 인 삼바’ 오프닝 무대에도 올라 능숙한 섹스폰 솜씨를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