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서 열린 제17회 한국문화의 날 대성황...하루동안 7만명 추산

by 투데이닷컴 posted Aug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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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브라질한인회(회장 김범진 이하 한인회)가 주최하고 주브라질한국문화원(원장 김철홍. 이하 문화원)이 공동주관한 ‘제17회 한국문화의 날’에 브라질 전국 수만명의 한류팬들이 몰려 열광했다.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야외 특설무대에선 사물놀이 한울림의 신명나는 한국가락으로 첫 무대공연으로 시작을 알린 이번 행사에는 수 많은 한인 예술 및 뮤지션들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김범진 한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류에 초석이 되어 준 BTS와 싸이를 언급하며 감사함과 함께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문화가 더욱 널리 알려지기를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올해 한국문화의 날은 당초 17~18일 양일간 개최될 예정이였지만, 18일에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연방국가공무원 시험장소로 행사장 부근 FATEC 기술대학교가 이에 포함되면서 이 날 모든 이벤트가 취소됨에따라 17일 하루만 열려 큰 아쉬움을 남겼다.


약 40여개가 세워진 푸드코트엔 온갖 한국 길거리 음식부터 컵밥 등의 다양한 한식코너가 마련되어 내내 북적였다.


이날 무대에선 한국문화를 포함해 볼리비아 전통 무용 프로그램도 소개되어 문화를 통해 하나로 화합할 수 있다는 좋은 사례도 남겼다.


이날 특설무대 최고의 대미는 단연 한국 남성 아이돌그룹인 엔티엑스(NTX) 상파울루 공연이였다.


당초 예정시간보다 한시간 늦게 열린 엔티엑스 공연엔 브라질 전국에서 몰린 팬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한편에선 공연을 지켜보던 일부 팬들이 급기야 실신까지 하는 사태까지 벌어져 의료진들이 애를 먹기도 했다.


이에 앞서 열린 민주평화통일 브라질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회장 서주일. 이하 평통브라질협의회)와 주브라질한국문화원(원장 김철홍. 이하 문화원) 공동주최로 열린 ‘2024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에선 미나스 제라이스에서 활동 중인 2인조 그룹 ‘Bia e Nana’팀이 대회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상금규모도 역대 최고인 총 17.500헤알이 걸려 전국에서 온라인 예선만 140여팀이 참가하는 등 개최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대상팀에게는 상금 1만헤알이 주어졌으며, 2등에는 상파울루 ‘Seasons Dance Group’이 3등에는 상파울루의 ‘Warzone’팀이 각각 입상해 5천헤알, 2천5백헤알의 상금을 수여받았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브라질 전역의 케이팝 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문화를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김철홍 문화원장은 “이번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어 매우 기쁘다. 단순한 경연을 넘어 한국 문화를 브라질에 널리 알리고,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는 소중한 자리로 자리매김했다”라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서주일 회장은 “이번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한국 문화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브라질에 알리는 중요한 행사였다. 브라질의 젊은이들이 케이팝을 통해 한국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즐기는 모습을 보며 매우 기뻤다. 앞으로도 한국과 브라질 간의 문화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는 특별히, 메인 행사장 특설무대 외에도 조금 떨어진 주립문화원(오스발도 데 안드라지)에서도 한국문화공연이 함께 열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첫날 오후 2시부터는 한국무용협회(단장 이화영)와 브라질 삼바의 콜라보가 환상인 ‘나빌레라 인 삼바’작품이 무대에 올랐다.


해당 작품은 오는 9월 인천시청 초정작으로서 이날 처음으로 일반인들에게 선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콜라보 공연을 가진 삼바팀은 올해 리우데자네이로 카니발축제에서 우승을 차지한 우니도스 두 비라도우로 삼바학교 재학생들로 전해졌다.


한편, 이 날 갑작스런 행사 축소로 인해 일부 무대프로그램 진행에 차질을 빚기도 했지만 행사장을 찾은 수 많은 한류팬들은 그저 즐겁기만한 표정들이였다.


행사주최측인 한인회에서는 이날 하루 방문객 추산에 어려움을 겪고있지만, 현장 취재에 나선 일부 한인 언론관계자들의 말을 빌어 약 7만명 정도가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브라질 한류팬들 사이에선 멀리 북동부에서 왔다는 한 여성 팬은 “오기까지 멀기도 했지만, 행사를 통해 얻은 경험으로 모든 피로를 잊게 해주었다”라면서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고,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브라질 국내에서의 한류인기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한국문화행사를 찾은 현지인들의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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