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브라질 한국무용협회(회장 마이라/단장 이화영)가 주최하고 브라질 한인예술연합회(이하 브라질예연. 회장 이화영)가 주관한 2024년도 사물놀이 체험학습이 2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6일 종강됐다.
이번 체험학습에는 온라인과 현장신청을 통해 총 66명이 신청하면서 한국문화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했다.
사물놀이를 처음 접하는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강의는 개강 첫날부터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지도 교사들의 지도에 따라 장구 등의 한국전통타악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서 학생들의 입가엔 미소가 끊이지않았고, 조금은 생소하면서도 절제가 있는 한국가락을 조금씩 익히며 리듬을 타며 신기해 했다.
주최측에서는 학습 마지막날인 26일 체험학습을 마무리하며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다채로운 이벤트 자리가 마련됐다.
전체 수강생들 가운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수업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을 제외하고 10여명의 학생들에게 수료장을 수여했으며, 이 가운데 우등상으로는 줄리아 멜로(17), 장려상에는 막스 빼랄따(12)가 각각 수상했으며 개근 수료생들에게는 색동필통이 선물로 주어졌다.
수강생들은 2주간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간단한 사물놀이 발표회도 열렸다. 또한, 학생들은 주최측에서 제공한 한복을 모두 곱게 차려입고 봉헤찌로 동네를 한 바퀴 돌아보며 체험학습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 날 이벤트 대미는 한식이였다. 브라질예연 김영주부회장인 준비한 김밥을 함께 나눴다. 이화영 단장은 “우리의 전통 문화를 좋아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저절로 힘이 나고 행복해진다”며 “여러분의 열정이 우리 모두에게 큰 힘이 된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