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춘진)는 최근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농업연구청과 식량안보 제고와 지속 가능한 먹거리 환경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 업무협약식에서 aT 정유선 상파울루 지사장(좌측 3번째)과 농업연구청(Embrapa) 총괄본부장 세바스치앙 페드로 다 실바 네또 (우측 2번째), 주브라질 대사관 공성호 상무관(좌측 2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업연구청은 브라질 농축산부 산하 농업연구기관으로 우리나라의 농촌진흥청처럼 브라질에서 작물 육종 개발·생산 효율성 증가, 환경 지속가능성 제고 등을 위해 농업기술을 보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양 기관은 향후 △농산물 생산·유통관련 정보 공유 △Non-GM 대두 종자정보와 실험결과 공유 △저탄소 식생활을 위한 ESG 경영실천 협력 △식량안보 제고를 위한 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춘진 사장은 “브라질 농업연구청과 Non-GM 대두의 수입선 다변화를 통한 식량안보의 기반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나날이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의 극복을 위해서는 글로벌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양 기관 모두 저탄소 식생활에 적극 동참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공사가 추진하는 ‘저탄소 식생활 운동’은 생산·유통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줄인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축산물, 블루푸드로 알려진 해조류·어패류와 같은 수산물 등 저탄소 식재료로 식단을 구성해 먹을만큼만 조리하고 남기지 않는 식사를 함으로써 먹거리 시스템 전 과정(생산-유통-가공-소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푸드프린트(Food Print)를 줄이는 생활 실천 캠페인이다.
현재 서울, 부산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 광역자치단체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은 물론, 미국의 아마존, 프랑스 까르푸, 중국 알리바바 등 세계적인 기업과 미국 워싱턴D.C,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캄보디아 농림부, 라이베리아 공화국 등 세계 47개국 710여 기관이 저탄소 식생활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공사는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이 ‘저탄소·친환경’ 올림픽으로 치러지는 만큼,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전 세계인에게 ‘저탄소 식생활’ 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 토니 에스탕게 위원장에게 캠페인 동참을 촉구하는 서신을 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