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WhatsApp Image 2024-06-29 at 19.11.56.jpeg


[한인투데이] 브라질의 1.5세 한인 작가이자 한식 알리기에도 노력하고 있는 손정수 씨가 최근 그의 생애 네 번째 책을 출간해 주목받고 있다.


 'Destinos e Descobertas' (목적과 발견)라는 제목의 이 책은 브라질 거주 총 28명의 작가들이 각자의 인생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여행 경험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아냈다.


여기서 옴니버스란 라틴어로 '모든 이를 위한', 줄여서는 버스라는 뜻으로 한 가지의 공통된 주제나 소재를 중심으로 독립된 짧은 이야기 여러 편을 엮어내는 이야기 형식. 스토리 내 시간의 흐름이 일부 있을지라도 각 에피소드끼리의 연속성이 없거나 서로 영향을 주지 않고, 캐릭터와 기본 배경만을 공유하는 것을 말한다. 


28명의 작가들 중에 한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자신이 직접 겪고 느낀 한국여행기와 참여작가로 이름을 올린 손 씨는 가족과 함께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경험을 책에 담았다. 


손 작가는 “여러 가지 이유로 여행을 떠날 수 없었던 상황에서 딸의 그림일기 대회 본선 진출 소식을 계기로 갑작스럽게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고 방문계기를 밝혔다.


이어 “몇 년간 보지 못했던 양가 부모님을 만나고,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자녀들에게도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수 있었다”고 손 씨는 말했다. 


또한 “한국의 풍경과 문화, 가족과의 재회는 그의 가족에게 큰 감동을 주었으며, 이러한 감정과 기억을 글로 풀어내는 과정은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고도 덧붙였다.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던 중인 손 씨는 시간과 에너지가 부족했지만, 매일 바쁜 일정 속에서도 글쓰기에 전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바쁜 와중에도 마음속에 담아둔 이야기를 글로 풀어내는 것이 큰 치유와 성찰의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책을 손에 쥐었을 때, 그동안의 노력과 고난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낀 손 씨는 큰 기쁨을 느꼈다.고도 했다. 


이번 출간으로 그는 한국어 책 두 권과 포르투갈어 책 두 권의 저자가 됐다.


그는 아직 다른 작가들의 이야기를 모두 읽지는 못했지만, 브라질과 유럽에 거주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세계일주 중인 작가의 글도 이 책에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여행은 목적을 가지고 떠나면서 새로운 인생 경험을 발견하게 한다는 점에서 이번 책은 각 작가들의 다채로운 발견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손 씨는 "이것이 끝이 아니다"라며, 조만간 짧지만 e북 형식의 포르투갈어 요리책을 출간할 계획이며, 가능하다면 올해 안에 수필집도 내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현재 가게의 안정화를 위해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부족한 잠은 나중에 보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작가는 aT 농수산품유통공사 상파울로 지사(지사장 정유선)와 공동으로 Graded, St. Nicholas, Stance Dual 국제학교를 대상으로 한식 교육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교육과 기간동안 비빔밥, 불고기, 잡채, 찜닭, 두부전, 부추전, 짜장면, 짜장떡볶이, 갈비찜, 마늘간장 닭튀김 등 10가지 메뉴를 지도했다.  


현재의 도전과 경험이 미래에 또 다른 이야기가 되어 책으로 남을 것임을 확신하고 있는 손 씨는 오늘도 새로운 도전과 경험을 위해 달린다며 말을 맺었다. 




door.jpg


  관련기사

  • 브라질 한인 1.5세 이재명씨 세계 10대 경제 대국...

  • 이번 달 25일 상파울루 시 창립일, 상파울루 역사...

  • 작은예수회, 양로원 어머니들 대상 성탄절 맞이 ...

  • 한인 요리연구가 손정수씨, 자신의 첫 포어판 요...

  • 한식 요리연구가 손정수씨, 첫 포르투갈어 한식 ...

?

  1. 상파울루시, 한인타운 부근 마약촌 정화사업 올해 6월까지 완료

    [한인투데이] 상파울루시가 올해 6월까지 한인타운 부근 일명 끄라꼬란지아(마약촌)지역 1차 정화사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살라 상파울로 시립극장과 줄리오 쁘레스치...
    Date2018.02.28 Views517
    Read More
  2. 대한노인회, 정부미 배급 중단 결정에 따른 공식입장 알려와

    [한인투데이] 대한 노인회 브라질 지회(회장 최홍익)가 불우이웃 및 독거노인가정에 지급해왔던 구호비사업을 잠정적으로 중단키로 했다. 이와 같은 결정은 그간 구호미 배급과정에서 발생한 여...
    Date2018.02.28 Views242
    Read More
  3. 김 총영사, SP시 치안국장 예방...한인타운 마약사용자 70%이상 감소

    [한인투데이] 김학유 총영사는 21일(수) 조세 호베르또 호드리게스 지 올리베이라(Jose Roberto Rodrigues de Oliveira) 상파울루시 치안국장을 예방했다. 김 총영사는 이자리에서 봉헤찌로 지...
    Date2018.02.28 Views290
    Read More
  4. 한인회, 동양 카니발 행사 후원 식료품 작은 예수회에 전달

    [한인투데이] 브라질한인회(회장 김요진)이 이번 달 초 리베르다지에서 개최된 2018 동양 카니발 행사를 통해 얻어진 식료품을 작은예수회에 전달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김요진 한인회장, 유...
    Date2018.02.26 Views232
    Read More
  5. 김 총영사, SP주군경 총사령관 만나 지구대 이전 및 치안활동 강화 당부

    [한인투데이] 김학유 총영사는 16일(금) 니발도 쎄사르 헤스찌보(Nivaldo Cesar Restivo)상파울루주 군경 총사령관을 만나 한인 밀집지역 치안활동 강화 요청과 함께 13군경 1지구대 이전이 봉...
    Date2018.02.26 Views157
    Read More
  6. 브라질 한인 이민 1세 김홍기 박사 ‘마하트마 간디 비폭력 평화상’ 수상

    국제 평화 활동과 남북 화해 및 교류에 힘써온 김홍기(85) UN NGO 대표가 세계적 권위의 ‘마하트마 간디 비폭력 평화상’을 수상했다. 12일 인도 오디사주(州) 수도 부바네스와르 마하트마 간디 ...
    Date2018.02.16 Views381
    Read More
  7. 총영사관, 2월 두 번째 순회영사 이번 달 21일(수) 오후 2시부터 실시

    [한인투데이]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사 김학유) 영사과에서는 2월 두 번째 순회영사를 이번 달 21일(수)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에서 실시한다고 전해왔다. 주요 업...
    Date2018.02.16 Views153
    Read More
  8. 한인복지회, 재정악화로 2월 무료의료진료 일정 취소

    [한인투데이] 브라질한인복지회(회장 이도찬. 병원장 강용환)가 오는 2월 24일(토)에 실시 예정이던 무료 의료진료를 취소하게 됐다고 14일(수) 보도자료를 통해 전해왔다. 한인복지회 측은 후...
    Date2018.02.16 Views185
    Read More
  9. 한인회, 한인복지회에 약 4천여점의 의류 물품 기증

    [한인투데이] 브라질한인회(회장 김요진)가 지난 2월 1일(목) 한인회관에서 불우 이웃 돕기 캠페인을 통해 수집된 약 4천여점의 의류 및 신발 등을 한인복지회(회장 이도찬)에 기증했다. 이번 ...
    Date2018.02.09 Views161
    Read More
  10. 제15회 꿈의 콘서트 대상에 브라질 북부 거주 씨벨리양 수상

    [한인투데이] 사단법인 브라질 한인 청사모(회장 공용구. 이하 청사모)가 주최한 제15회 꿈의 콘서트 온라인대회 대상 및 각 부문별 우승자들이 가려졌다. 청사모 측은 이번 온라인 접수기간 동...
    Date2018.02.08 Views201
    Read More
  11. 체육회 주최, 범교포 탁구대회..오는 3월 3일 헤브론교회에서 개최

    [한인투데이] 제1회 남미복음신문배 범 교포 탁구대회가 오는 3월 3일(토)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소재한 헤브론교회 탁구센터(R. da Graca, 617)에서 개최된다. 재브라질대한체육회(회장 한병돈)...
    Date2018.02.04 Views191
    Read More
  12. 줄리아노 손, 7집 타이틀곡 유튜브 8천만 뷰 기록

    [한인투데이] 라이브스(Livres)행사를 통해 브라질 국내에서 찬양 목회자로써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한인 2세 줄리아노 손(44)목사의 7집 ‘Lindos es+So Quero ver Voce)’ 뮤직비디오가 8천 1...
    Date2018.01.29 Views18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 120 Next
/ 120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