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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브라질의 1.5세 한인 작가이자 한식 알리기에도 노력하고 있는 손정수 씨가 최근 그의 생애 네 번째 책을 출간해 주목받고 있다.


 'Destinos e Descobertas' (목적과 발견)라는 제목의 이 책은 브라질 거주 총 28명의 작가들이 각자의 인생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여행 경험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아냈다.


여기서 옴니버스란 라틴어로 '모든 이를 위한', 줄여서는 버스라는 뜻으로 한 가지의 공통된 주제나 소재를 중심으로 독립된 짧은 이야기 여러 편을 엮어내는 이야기 형식. 스토리 내 시간의 흐름이 일부 있을지라도 각 에피소드끼리의 연속성이 없거나 서로 영향을 주지 않고, 캐릭터와 기본 배경만을 공유하는 것을 말한다. 


28명의 작가들 중에 한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자신이 직접 겪고 느낀 한국여행기와 참여작가로 이름을 올린 손 씨는 가족과 함께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경험을 책에 담았다. 


손 작가는 “여러 가지 이유로 여행을 떠날 수 없었던 상황에서 딸의 그림일기 대회 본선 진출 소식을 계기로 갑작스럽게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고 방문계기를 밝혔다.


이어 “몇 년간 보지 못했던 양가 부모님을 만나고,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자녀들에게도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수 있었다”고 손 씨는 말했다. 


또한 “한국의 풍경과 문화, 가족과의 재회는 그의 가족에게 큰 감동을 주었으며, 이러한 감정과 기억을 글로 풀어내는 과정은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고도 덧붙였다.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던 중인 손 씨는 시간과 에너지가 부족했지만, 매일 바쁜 일정 속에서도 글쓰기에 전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바쁜 와중에도 마음속에 담아둔 이야기를 글로 풀어내는 것이 큰 치유와 성찰의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책을 손에 쥐었을 때, 그동안의 노력과 고난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낀 손 씨는 큰 기쁨을 느꼈다.고도 했다. 


이번 출간으로 그는 한국어 책 두 권과 포르투갈어 책 두 권의 저자가 됐다.


그는 아직 다른 작가들의 이야기를 모두 읽지는 못했지만, 브라질과 유럽에 거주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세계일주 중인 작가의 글도 이 책에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여행은 목적을 가지고 떠나면서 새로운 인생 경험을 발견하게 한다는 점에서 이번 책은 각 작가들의 다채로운 발견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손 씨는 "이것이 끝이 아니다"라며, 조만간 짧지만 e북 형식의 포르투갈어 요리책을 출간할 계획이며, 가능하다면 올해 안에 수필집도 내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현재 가게의 안정화를 위해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부족한 잠은 나중에 보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작가는 aT 농수산품유통공사 상파울로 지사(지사장 정유선)와 공동으로 Graded, St. Nicholas, Stance Dual 국제학교를 대상으로 한식 교육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교육과 기간동안 비빔밥, 불고기, 잡채, 찜닭, 두부전, 부추전, 짜장면, 짜장떡볶이, 갈비찜, 마늘간장 닭튀김 등 10가지 메뉴를 지도했다.  


현재의 도전과 경험이 미래에 또 다른 이야기가 되어 책으로 남을 것임을 확신하고 있는 손 씨는 오늘도 새로운 도전과 경험을 위해 달린다며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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