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KakaoTalk_20240624_171753023.jpg


[한인투데이] 브라질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인기가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한식을 학교 급식으로 제공하려는 운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aT 농수산품유통공사 상파울로 지사(지사장 정유선)와 공동으로 Graded, St. Nicholas, Stance Dual 국제학교를 대상으로 한식 교육을 주도한 손정수 셰프를 만나봤다.


기자: 브라질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인기가 점차 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한식을 학교 급식으로 내놓으려는 운동이 한창이라고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해 주시겠어요?

손정수 셰프: 네, 맞습니다. 브라질에서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러 학교에서 한식을 정식 급식으로 제공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aT 농수산품유통공사와 제가 협력하여 상파울로에 있는 Graded, St. Nicholas, Stance Dual 학교를 대상으로 한식 교육을 실시한 것입니다. 처음에는 한국계 학생들을 위해 준비했던 한식이 이제는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특히 짜장떡볶이는 질감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잡채는 건강한 음식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갈비찜은 새로운 맛과 희한한 조합으로 많은 학생들이 즐기고 있습니다.


기자: 이번 프로젝트는 언제,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손정수 셰프:이번 프로젝트는 2024년 6월 8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진행되었습니다. 상파울로에 있는 3개의 국제 학교(Stance Dual, Graded, St. Nicholas)에서 주방 직원을 대상으로 한식 요리 교실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aT농수산품 유통공사 상파울로 지사(지사장 정유선)가 추진한 프로젝트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리 식자재를 소개하는 기회로 삼을 것입니다.


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메뉴를 가르치셨나요?

손정수 셰프: 총 10가지 메뉴를 가르쳤습니다. 비빔밥, 불고기, 잡채, 찜닭, 두부전, 부추전, 짜장면, 짜장떡볶이, 갈비찜, 마늘간장 닭튀김 등 다양한 한식을 선보였습니다. 각 학교의 내부 규정에 따라 요리법을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기자: 학생들과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 있었던 메뉴는 무엇이었나요?

손정수 셰프: 잡채, 마늘간장 닭튀김, 짜장면, 두부전이 특히 인기가 많았습니다. 두부전과 부추전은 채식주의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고, 짜장떡볶이와 잡채는 글루텐 프리 메뉴로 장점을 가지고 있어 많은 분들이 좋아했습니다.


기자: 학교마다 조리법에 대한 규정이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었나요?

손정수 셰프: 학교마다 규정이 달라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어떤 학교는 기름에 튀기는 것을 금지하고, 어떤 학교는 후추 사용을 못하게 하며, 매운맛은 절대로 넣으면 안 된다는 규정이 있었습니다. 저학년 아이들을 위해 고기와 당근 등을 잘게 썰어야 하고, 지방이 많은 재료는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규정들에 맞춰 요리법을 조정하는 것이 큰 도전이었습니다.


기자: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시면서 어떤 점에서 보람을 느끼셨나요?

손정수 셰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상파울로의 국제 학교 주방 직원들이 한식 요리법을 배우고, 이를 학교 급식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한식의 다양한 맛과 조리법을 익히며, 앞으로도 한식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기자:손정수 셰프님께서는 브라질에서 한식을 알리기 위해 오랫동안 활동해 오셨다고 들었습니다. 간략히 소개해 주시겠어요?

손정수 셰프: 저는 2011년부터 브라질에서 한식을 알리는 요리 연구가이자 셰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포르투갈어로 50가지 한식 요리책을 출간했으며, 현재는 상파울로에서 더한이라는 이름의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번 교육이 끝이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손정수 셰프: 네, 이번 교육은 끝이 아니라 새 학기가 시작되는 8월부터 매월 학교를 방문하여 추가 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한식을 즐기고 우리 맛과 재료를 소개하는 기회가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door.jpg


  관련기사

  • 김인호영사, 상파울루군경상황실 방문...향후 한...

  • 브라질한인회, 한인회관 매각 추진한다...한인타...

  • 평통브라질협의회, 2024통일골든벨 대회 개최......

  • 한인테니스인들, 불우 이웃들을 위한 도시락 지원...

  • 상파울루에서 첫 해외 전시회...세계적인 일러스...

?

  1. 평통브라질협의회, 마라톤대회 전폭지원해 준 노무라 시의원 초청 만찬가져

    [한인투데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평통) 브라질협의회(회장 김요준. 이하 평통브라질협의회)에서는 올해 브라질 한인이민60주년 기념을 겸한 평화통일마라톤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에...
    Date2023.08.07 Views178
    Read More
  2. 명예시민상 수상자들, 노무라시의원 및 의원실 직원 초청 만찬 가져

    [한인투데이] 올해 상파울루 명예시민상 한효석, 고우석 수상자들이 지난 13일(목) 저녁, 해당 시민상 첫 발의자인 아우렐리오 노무라 시의원 의원 및 의원실 관계자들을 초청해 만찬을 마련하...
    Date2023.04.17 Views144
    Read More
  3. 평통브라질협의회, 주최 마라톤대회...헉! 1천여명 규모에 1만명 몰려

    [한인투데이] 올해 브라질 한인 이민 60주년을 기념하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목적으로 개최 예정인 민주평화통일브라질협의회(회장 김요준. 이하 평통브라질협의회)주최, 평화통일 마라...
    Date2023.04.05 Views266
    Read More
  4. 평통브라질협의회, 아우렐리오 노무라 시의원 초청 오찬가져

    [한인투데이] 민주평통브라질협의회(회장 김요준. 이하 평통브라질협의회)가 올해 브라질 한인 이민 60주년을 맞아 준비 중인 평화통일 마라톤대회 개최를 앞두고 금번 행사에 든든한 지원군으...
    Date2023.04.03 Views140
    Read More
  5. 총영사관, '브라질-한국광장'으로 공식 지정 기념 행사 개최

    [한인투데이] 상파울루 한인타운 봉헤찌로 지역에 세워진 한브 양국 우호 상징물인 ‘우리’ 주변 공간을 브-한국 광장으로 명명하는 것을 기념하는 기념행사가 열렸다.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
    Date2022.08.01 Views121
    Read More
  6. 한인회, 노무라 시의원과 면담 갖고 한국문화의 날 행사 지원 요청

    [한인투데이] 브라질한인회(회장 권명호. 이하 한인회)가 4월 5일(화) 오전 11시, 상파울루 시의회를 방문하여 아우렐리오 노무라(Aurélio Nomura)시의원과 면담을 가졌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
    Date2022.04.06 Views53
    Read More
  7. 상파울루 시의회에서 한브 수교 62주년 기념식 열려...문화공연도 마련

    [한인투데이] 올해 한-브라질 수교 62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지난 27일(수) 저녁7시부터 상파울루 시의회당에서 열렸다. 상파울루 시의회 국제관계위원회(위원장 아우렐리오 노무라) 주관으로 ...
    Date2021.11.03 Views206
    Read More
  8. 민주평통, 노무라 시의원과 만찬 자리 마련...협력방안 도모

    [한인투데이] 민주평통브라질협의회(회장 김요준. 이하 민주평통)가 지난 25일(금) 저녁, 상파울루 시내 한 식당에서 상파울루 아우렐리오 노무라(Aurelio Nomura. PSDB) 시의원과 만찬을 가졌...
    Date2020.09.28 Views30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