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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브라질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인기가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한식을 학교 급식으로 제공하려는 운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aT 농수산품유통공사 상파울로 지사(지사장 정유선)와 공동으로 Graded, St. Nicholas, Stance Dual 국제학교를 대상으로 한식 교육을 주도한 손정수 셰프를 만나봤다.


기자: 브라질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인기가 점차 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한식을 학교 급식으로 내놓으려는 운동이 한창이라고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해 주시겠어요?

손정수 셰프: 네, 맞습니다. 브라질에서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러 학교에서 한식을 정식 급식으로 제공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aT 농수산품유통공사와 제가 협력하여 상파울로에 있는 Graded, St. Nicholas, Stance Dual 학교를 대상으로 한식 교육을 실시한 것입니다. 처음에는 한국계 학생들을 위해 준비했던 한식이 이제는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특히 짜장떡볶이는 질감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잡채는 건강한 음식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갈비찜은 새로운 맛과 희한한 조합으로 많은 학생들이 즐기고 있습니다.


기자: 이번 프로젝트는 언제,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손정수 셰프:이번 프로젝트는 2024년 6월 8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진행되었습니다. 상파울로에 있는 3개의 국제 학교(Stance Dual, Graded, St. Nicholas)에서 주방 직원을 대상으로 한식 요리 교실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aT농수산품 유통공사 상파울로 지사(지사장 정유선)가 추진한 프로젝트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리 식자재를 소개하는 기회로 삼을 것입니다.


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메뉴를 가르치셨나요?

손정수 셰프: 총 10가지 메뉴를 가르쳤습니다. 비빔밥, 불고기, 잡채, 찜닭, 두부전, 부추전, 짜장면, 짜장떡볶이, 갈비찜, 마늘간장 닭튀김 등 다양한 한식을 선보였습니다. 각 학교의 내부 규정에 따라 요리법을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기자: 학생들과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 있었던 메뉴는 무엇이었나요?

손정수 셰프: 잡채, 마늘간장 닭튀김, 짜장면, 두부전이 특히 인기가 많았습니다. 두부전과 부추전은 채식주의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고, 짜장떡볶이와 잡채는 글루텐 프리 메뉴로 장점을 가지고 있어 많은 분들이 좋아했습니다.


기자: 학교마다 조리법에 대한 규정이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었나요?

손정수 셰프: 학교마다 규정이 달라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어떤 학교는 기름에 튀기는 것을 금지하고, 어떤 학교는 후추 사용을 못하게 하며, 매운맛은 절대로 넣으면 안 된다는 규정이 있었습니다. 저학년 아이들을 위해 고기와 당근 등을 잘게 썰어야 하고, 지방이 많은 재료는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규정들에 맞춰 요리법을 조정하는 것이 큰 도전이었습니다.


기자: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시면서 어떤 점에서 보람을 느끼셨나요?

손정수 셰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상파울로의 국제 학교 주방 직원들이 한식 요리법을 배우고, 이를 학교 급식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한식의 다양한 맛과 조리법을 익히며, 앞으로도 한식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기자:손정수 셰프님께서는 브라질에서 한식을 알리기 위해 오랫동안 활동해 오셨다고 들었습니다. 간략히 소개해 주시겠어요?

손정수 셰프: 저는 2011년부터 브라질에서 한식을 알리는 요리 연구가이자 셰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포르투갈어로 50가지 한식 요리책을 출간했으며, 현재는 상파울로에서 더한이라는 이름의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번 교육이 끝이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손정수 셰프: 네, 이번 교육은 끝이 아니라 새 학기가 시작되는 8월부터 매월 학교를 방문하여 추가 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한식을 즐기고 우리 맛과 재료를 소개하는 기회가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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