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올해 7월 귀임을 앞둔 황인상총영사가 상파울루시(시장 히까르도 누네스)로부터 명예 시민상을 수여받았다.
명예시민상 수여식은 지난 19일(수) 저녁, 상파울루 시내 소재 상파울루시의회 본회의당에서 한브 양국 각계각층 여러 인사들이 모인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지난 2021년 6월 주상파울루총영사로 부임한 황인상 총영사는 상파울루주정부로부터 개인 최고의 최고 영웅훈장을 수여받은 첫 한국인이자 이번 시 명예시만상은 다섯번째 수상자이며, 이 모두 수상한 유일한 한국인이 됐다.
이 날 저녁 7시부터 시작된 수여식엔 김범진 한인회장. 조복자 노인회장. 박대근 한브장학회장. 신일주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장, 상파울루aT 정유선 지사장, 김철홍 주브라진문화원장, 이세훈 브라질한인복지화장. 서주일 민주평통브라질협의회장. 김동순 브라질한글학교연합회장. 이인숙 코윈브라질지회장, 권홍래 브라질한인사회후원회장 등 외에도 세계각국 브라질 주재 외교관들 그리고 이규석 감독. 박종필선교사. 김재순 전 연합뉴스브라질특파원. 손정수 유튜버&한식요리연구가. 최용석(8경)민경서장, 임관택 독립유공자 후손 등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상파울루주 민방위 군악대의 반주에 따라 양측 국가가 울려퍼진 후 이윽고 시민상 추천자이자 이 날 행사 주최자인 산드라 따데우 시의원의 개회사로 본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축하공연으로는 한인예술단 가무성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정근(바리톤), 양소의(가야금) 그리고 이문희(한국전통무용)씨가 속해있는 가무성은 이 날 ‘오르막길’(윤종신)등과 특히, 브라질 국민가요 ‘이빠네마의 여인’곡을 포어, 한국어로 번안해 불러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정근씨는 <오르막길>노래를 부른 후 노래 제목처럼 황 총영사의 앞길도 승승장구하고 건강을 기원하며 수상을 축하했다.
황 총영사는 소감발표 도중 감정에 복받친 듯 말끝을 잠시 흐리기도 했는데, 그는 “지난 3년 동안 총영사로 부임하는 기간 정말 소중한 인연들을 만나게 되어 매우 행복했다”며 회고한 후 자신의 귀임소식을 전하는 과정에선 잠시 말끝을 흐리며 말을 잇지 못하게도 했다.
김범진 한인회장은 “황 총영사 부임 후 한인들의 경제 및 터전인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크고 작은 변화들이 생겼고 현재도 진행 중”이라며 소개한 후 그간 상파울루 명예 시민상 수상자들을 일일히 소개하며 “그 동안 한인들의 지역발전에 헌신과 노력도 있었지만 이를 더욱 빛나게 해준 시의회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한인사회와의 긴밀한 교류를 희망했다.
산드라 따데우 시의원은 외교관으서의 외교적인 자질이나 지역적으로 발전을 이끌고 모색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명을 받았다며 평가하고 자신도 “소중한 인연을 오래동안 간직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브라질 주재 영사모임 회장인 루이스 페르난도 파라과이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황 총영사를) 처음 만났던 첫 인상이 아직도 선명하다. 한인사회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한편으로 한국인들이 부럽기도 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산드라 따데우 시의원이 직접 황 총영사에게 명예 시민상패를 직접 전수했고 그렇게 수여식 행사는 참석자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끝으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됐다.
수여식 행사 이후 당시 수여식 사진과 영상 등이 여러 SNS에 공유되면서 화제가 됐다. 다수의 한인들은 해당 게시물에 ‘수고하셨습니다’라며 수상 축하와 아울러 감사의 댓글이 현재까지도 주를 이루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