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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수천명의 시위대들이 지난 16일(일) 상파울루 빠울리스타 대로에서 마리화나 비범죄화와 수량에 상관없이 마약소지를 금지하는 헌법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되는 것을 항의하는 행진을 벌였다.


다양한 연령대의 시위대는 이 날 모두 녹색옷을 입고 ‘합법화’를 외치며 대로를 행진했다.


시위를 주도한 마이클 단따스 변호사는 2006년부터 제정된 브라질의 마약관련 현행법이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리화나는 약국에서 200.300.1000헤알짜리 약을 사서 소수의 사람들에게 합법화되는 동시에 투옥, 고문, 감옥에 가두는 구실로도 작용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위는 국회가 마약 금지 규정을 재평가하고 있는 가운데 일어났다. 국회는 보수적인 다수로 마약 소지 범죄를 수량에 관계없이 헌법에 포함시키는 법안을 발의했다. 지난 4월 상원에서 지난 주에는 하원위원회에서 본회의 투표 전 단계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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