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브라질 현지 동포 상공인 및 진출기업 지상사와의 경제통합체인 브라질한국상회의소(이하 브라질코참)가 지난 29일(수) 저녁, 제19대 회장단을 새롭게 출범하고 코참의 발전과 역할을 다해나가기로 다짐했다.
브라질코참은 이 날 저녁 ㅁ7시부터 상파울루 남부지역 소재 한 현지인식당에서 황인상총영사, 김범진한인회장, 조복자 노인회장, 이화영 브라질한인문화예술인연합회장(이하 브라질예연), 이세훈 브라질한인복지회장, 이윤기 옥타브라질지회장, 최용준 중남미한인상연합회장, 박대근 한브장학회장, 이형순 재향군인회 브라질지회장, 주성호 브라질한인의료봉사단장 등 각계각층 한인 단체장 및 관계자 그리고 최태훈, 이태석 브라질코참 고문을 비롯해 회원 등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이.취임식 행사를 개최했다.
식순에 따라 국민의례에 이어 황인상 총영사는 축사에 앞서, 지난 3년간의 상파울루총영사직을 마치고 곧 귀임하게됐다는 소식과 꾸리찌바에 LG전자가 백색가전 생산공장 준공과 삐라시까바 현대자동차의 현지생산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고 있는 한편,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이어 “61년전 이곳 브라질에 도착한 이민 선구자들이 정착하기까지 근면,성실로 땀 흘려 뿌린 씨가 이제서야 조금씩 열매를 맺고 꽃을 피우고 있다는 점에 큰 감명과 감사를 드린다” 면서 이임회장단에게는 그간 수고와 노고에 대한 감사, 새로 출범하는 제19대 회장단에게 코참의 역할과 책임을 당부하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17,18대를 역임한 김승주 이임회장은 “지금 기분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그냥 “시원하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만큼 지난 4년간 회원 여러분들의 협조와 관심이 없었더라면 오늘의 이 작은 성과조차도 없었을 것”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한인상공회의소와 주재상사협의회가 합병한 지도 올해 12년을 맞았다. 오늘 새로 취임하는 제19대 유건영회장을 주축으로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브라질코참이 되기를 소망하며, 적극적으로 코참활동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유건영 취임회장은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겠다는 막연한 생각에 더 발전시킬수도 있겠다는 자신감을 갖고 회장직에 도전하게됐다”면서 “주위에서 많은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시는 많은 분들과 여러분들이 함께 동참 해주신다면 경제대표단체로서의 역할과 본분을 다해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취임사를 마친 후 행사장 중앙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는 지난 17, 18대 기간동안의 브라질코참의 다양한 활동영상이 주마등처럼 비춰졌다.
브라질코참에서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브라질 경제와 법률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회원사 간 교류를 도모하는 친선 문화.체육 활동을 주관하고 있다.
작년 김승주 이임회장 체제당시엔 브라질의류협회(ABIV)와 협력해 대표연례행사인 패션세미나의 기존 틀에서 벗어나 여느 유명 패션쇼장을 그대로 재현해 화려하면서도 정보가 유익한 패션세미나를 처음으로 시도해 의류생산업종 한인 상공인들과 현지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여기다 더해 이민 초보자들을 위한 브라질 생활가이드도 매년 신규내용을 업데이트하고 있고, 새로 개편된 홈페이지에서 문서형식으로 누구나 쉽게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게 했다.
한편, 지난 4년간 브라질코참 회장직을 역임하고 이날 이임한 김승주 회장은 당분간 자신의 개인사업에 매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식순에 따라 제18대 김승주 이임회장 및 회장단들 전원에게 새로 취임하는 제19대가 공로패를 마련해 전달하는 순서를 가졌다.
특별히 이 날 이화영 브라질예연회장은 임기동안 예연활동에 각별하게 관심을 가져준 김승주 이임회장에게 감사한 마음을 감사패에 담아 전달했다.
이어 유건영 취임회장의 호명에 따라 제19대 신임회장단도 소개됐으며, 직위와 명단은 다음과 같다.
▲ 회장: 유건영 ▲부회장 및 동포발전분과위원회: 안창우 ▲K-Contents분과위원회: 김수한▲금융분과위원회: 이길용▲대외협력분과위원회: 우연호▲법률분과위원회: 김민곤▲의료제약분과: 이병림
기념촬영을 끝으로 모든 이취임식 행사 식순을 마친 참석자들은 주최측에서 제공한 음식을 나누었고, 테이블마다 서로 돌아가며 건배사를 통해 브라질코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진심어린 덕담과 마음을 담아 잔을 부딧치며 건배하며 늦은시간까지 즐거운 시간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