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119463064.6.jpg


[한인투데이]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최근 한국으로 5.7kg상당의 마약을 입반출하려다 공항에서 적발되는 사례를 포함해 이와 유사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사 황인상. 이하 총영사관)은 가장 최근인 지난 달 4일(토) 성명불사자로부터 1백여개의 제모용 왁스제품으로 위장한 코카인 5.7kg이 담긴 여행용 캐리어를 전달받고 인천국제공항을 나서려다 세관 수화물검사 과정에서 싯가 28억원에 달하는 코카인이 발견되어 현장에서 검거된 한인 A의 사례를 지난 27일(월)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년간 유사한 사례들을 추가로 공개한 총영사관은 “선의라도 절대로 낯선 사람이나 지인으로부터 미심쩍은 가방 전달 부탁을 거부하고, 범죄 의심 시 즉시 경찰영사(전화번호: 97188-5194)에게 신고해 주기를 당부했다.


이 날 총영사관이 공개한 일부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2022년 8월 31일에는 사업차 상파울루에 도착한 A모 씨(남)는 소개받은 외국인으로부터 태국 방콕 거주자에게 옷가지 등이 담긴 ‘선물 가방’을 전달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과룰료스 공항에서 탑승 수속 중 연방경찰에 검거되어 수감 중이다.


#2022년 7월 말에는 국내 지인으로부터 제3국에 서류를 전달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입국한 B모 씨(남)는, 과룰료스 공항 인근에서 체류 중 가방 전달 추가 제의를 받았다. 범죄 연루가 걱정된 B씨는 경찰영사에게 신고했고, 그 제보를 바탕으로 공관은 한인과 현지 경찰과 함께 마약 운반범을 체포했고, 신고자는 무사히 귀국 조치됐다.


#2019년 12월 3일에는 C모 씨(남)는 ‘브라질 현지에 가서 가방만 가져다주면 공짜 여행을 시켜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인천공항을 출발, 브라질에 입국 후 가방을 전달받아 과룰료스 공항에서 출국 수속 중 연방경찰에 체포됐다.


#2018년 8월 3일에는 D모 씨(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게 된 브라질 현지인을 만나기 위해 입국했으나, 만나지 못하고 대신 낯선 2명으로부터 포르투갈 리스본을 경유해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여행용 가방을 전달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가 . 탑승 수속 중 연방경찰에 체포되어 수감됐다.


이처럼 본의아니게 운반책으로 이용당하는 한인들의 피해사례는 지역을 가리지 않고 한국은 물론 동남아, 중동지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일부 국가는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서 엄격하게 처벌하는 국가도 있어 최대 사형선고까지 받을 수도 있다.


한 예로 작년 8월 베트남에선 2억을 받고 한국으로 40kg 상당의 마약을 밀반출하려다 적발된 한국인들이 베트남현지법원으로부터 사형 선고를 받을 수도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한국 관세청은 내국인들을 위해 '마약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4가지 방법' 캠페인을 김포·인천·김해·청주 등의 공항 세관에서 실시하고 있다.


캠페인 주요 내용은 ▲해외여행 시 마약류 구매하지 않기 ▲공짜여행을 미끼로 한 마약류 국내반입 유혹을 뿌리치기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마약류 해외직구 하지 않기 ▲텔레그램 등 SNS를 통한 마약거래 안 하기 총 4가지다.


위의 일부 사례처럼 공짜여행과 수고비 등을 미끼로 마약류 대리운반을 제안하는 경우에 주의해야 한다. 운반자는 마약류를 단순히 소지만 하고 있어도 처벌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마약의 중량은 769.3㎏으로 전년(624.4㎏) 대비 23% 늘었다. 연도별 적발 중량은 2020년 148㎏에서 2021년 1272㎏으로 급증했다가 2022년 624㎏으로 감소했다. 2021년 대량으로 적발된 멕시코발 필로폰(402.8㎏), 페루발 코카인(400.4㎏) 등을 고려하면 마약 적발량은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마약 적발 건수는 704건으로 2022년(771건) 대비 약 9% 줄었다. 마약 밀수의 대형화 추세도 이어졌다. 지난해 단속 1건당 적발 중량은 2022년(810g)보다 34.8% 늘어난 1092g으로 1㎏을 웃돌았다.


경로별로는 국제우편을 통한 밀수가 327㎏(328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송화물(275㎏·194건), 여행자(148㎏·177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여행자를 통한 밀수 적발 중량은 2022년 36.2㎏에서 지난해 148.1㎏으로 4배 이상 늘었다. 품목별로는 필로폰(438㎏·155건), 대마(143㎏·212건), 케타민(38㎏·69건), 일명 ‘엑스터시’로 불리는 MDMA(30㎏·89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door.jpg


  관련기사

  • 한인미술협회, 지구환경의 평화 주제 협회전...21...

  • 브라질 대학에서 김치 주제 이색경연대회 눈길......

  • 새로 단장되는 한인타운 봉헤찌로...일부지역에서...

  • 채진원 총영사, 부임 후 첫 국적회복 증서 수여식...

  • 상파울루서 열린 제17회 한국문화의 날 대성황......

?

  1. 브라스한국공원, 시민들 품으로 돌아왔다...민관참여 재정비사업 성공적

    [한인투데이] 최근 상파울루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세워진 한국공원에 앞서 브라스 지역에 조성된 브라스 한국공원(Pca da Coreia)은 1992년 신수현 22대 한인회장 재임(15/08/90~14/08/92) 당시...
    Date2024.07.10 Reply2 Views1166 file
    Read More
  2. 브라스 빠리지역,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진원지로 발칵...백신접종 서둘러야

    [한인투데이] 상파울루 중부 지역 파리(Pari)에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meningococcal meningitis) 감염 사례가 2건이 확인되면서 시정부가 이 지역 주민들 대상으로 대대적인 예방접종 캠페인...
    Date2022.08.03 Reply0 Views462 file
    Read More
  3. 총영사관, 훼손되어 방치됐던 브라스 한국공원 및 일부 지역 한국 관련 표...

    [한인투데이] 수년간 훼손된 채 방치되어 지나가는 이들로 하여금 눈쌀을 찌뿌리게 했던 브라스 한국공원 표지판이 지난 9일(수) 새로 교체됐다.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사: 황인상 이하 총영...
    Date2022.03.10 Reply0 Views619 file
    Read More
  4. 브라스 새벽시장 쇼핑몰측 강제퇴거 상인들 대상 1차 분양추첨 실시

    [한인투데이]상파울루 최대 의류 쇼핑 메카로 부상한 브라스지역에 내년 6월 경 완공을 목표로 한창 건설 중인 새벽시장(Feira de madrugada) 쇼핑몰측이 사전공지에 따라 분양추첨을 28일(수)...
    Date2020.10.29 Reply0 Views894 file
    Read More
  5. 브라스 새벽시장 강제퇴거 한인들...6년만에 재산 소유권 회복길 열려

    [한인투데이] 상파울루 최대 의류 쇼핑 메카로 부상한 브라스지역에 내년 6월 경 완공을 목표로 한창 건설 중인 새벽시장(Feira de madrugada) 쇼핑몰측이 1차 분양추첨을 이달 말에 진행한다고...
    Date2020.10.14 Reply0 Views1960 file
    Read More
  6. 브라스상인협회 시청측에 영업제안서 제출...이르면 15일 전에 영업 재개 ...

    [한인투데이] 상파울루 시정부가 6월 1일부터 일반 상점 등을 포함한 일부 업종 완화 기준 발표를 두고 비난 여론이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첫 날에만 총 3백여건의 영업 제안서가 접수된 것...
    Date2020.06.02 Reply0 Views1053 file
    Read More
  7. SP시청, 브라스지역 휴업령 어긴 업체 무더기 적발...의류 2천여장 압수

    [한인투데이] 상파울루 시청이 브라스 지역에서 브라질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격리령에도 불구하고 이를 위반한 업체에서 2천 5백장의 의류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
    Date2020.05.13 Reply0 Views2146 file
    Read More
  8. 상파울루시 리베르다지 지역 코로나19 사망자 최다...한인타운에선 사망자...

    상파울루시 한인타운 봉헤찌로가 속한 센뜨로(Centro)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해 총 12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리베르다지에서만 29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
    Date2020.04.29 Reply0 Views1580 file
    Read More
  9. 브라스 지역 한인상가 대상 절도 일당 검거…추가 용의자 검거 주력

    [한인투데이] 최근 브라스 지역 한인상가를 대상으로 야간 절도 범행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한인들의 피해가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해당 지역 경찰이 조직일당 용의자 검거는 물론 추가 용의자 ...
    Date2019.04.11 Reply0 Views652 file
    Read More
  10. 새벽시장 한인 포함 약 4천여명 벌금폭탄...고등법원의 판단은 ‘부당’

    [한인투데이] 브라스 새벽시장에서 영업하던 한인을 포함해 약 4천여 세입자들이 최근들어 시청으로부터 고액의 벌금폭탄을 맞고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눈길을 끈 법원...
    Date2018.09.25 Reply0 Views1141 file
    Read More
  11. 브라스 한국공원에 음식 가판대 등장...한인회측 ‘허가절차 확인 중’

    [한인투데이] 브라스 한국공원 중앙에 대형 음식 가판대가 등장하면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브라스 한국공원(Pca da Coreia)은 1992년 신수현 22대 한인회장 재임(15/08/90~14/08/92) 당...
    Date2018.08.24 Reply1 Views815 file
    Read More
  12. 브라스 새벽시장 찾은 김 총영사...’모두 함께 협력해 풀어야할 과제’

    [한인투데이] 김학유 주상파울루총영사가 상파울루 중심지역으로 이른바 ‘새벽시장’으로 불리우는 브라스 지역을 방문해 한인상인들을 격려하는 한편, 동포경제 재건과 의지를 더욱 굳건히 했다...
    Date2018.04.08 Reply0 Views560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