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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최근 한국으로 5.7kg상당의 마약을 입반출하려다 공항에서 적발되는 사례를 포함해 이와 유사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사 황인상. 이하 총영사관)은 가장 최근인 지난 달 4일(토) 성명불사자로부터 1백여개의 제모용 왁스제품으로 위장한 코카인 5.7kg이 담긴 여행용 캐리어를 전달받고 인천국제공항을 나서려다 세관 수화물검사 과정에서 싯가 28억원에 달하는 코카인이 발견되어 현장에서 검거된 한인 A의 사례를 지난 27일(월)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년간 유사한 사례들을 추가로 공개한 총영사관은 “선의라도 절대로 낯선 사람이나 지인으로부터 미심쩍은 가방 전달 부탁을 거부하고, 범죄 의심 시 즉시 경찰영사(전화번호: 97188-5194)에게 신고해 주기를 당부했다.


이 날 총영사관이 공개한 일부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2022년 8월 31일에는 사업차 상파울루에 도착한 A모 씨(남)는 소개받은 외국인으로부터 태국 방콕 거주자에게 옷가지 등이 담긴 ‘선물 가방’을 전달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과룰료스 공항에서 탑승 수속 중 연방경찰에 검거되어 수감 중이다.


#2022년 7월 말에는 국내 지인으로부터 제3국에 서류를 전달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입국한 B모 씨(남)는, 과룰료스 공항 인근에서 체류 중 가방 전달 추가 제의를 받았다. 범죄 연루가 걱정된 B씨는 경찰영사에게 신고했고, 그 제보를 바탕으로 공관은 한인과 현지 경찰과 함께 마약 운반범을 체포했고, 신고자는 무사히 귀국 조치됐다.


#2019년 12월 3일에는 C모 씨(남)는 ‘브라질 현지에 가서 가방만 가져다주면 공짜 여행을 시켜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인천공항을 출발, 브라질에 입국 후 가방을 전달받아 과룰료스 공항에서 출국 수속 중 연방경찰에 체포됐다.


#2018년 8월 3일에는 D모 씨(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게 된 브라질 현지인을 만나기 위해 입국했으나, 만나지 못하고 대신 낯선 2명으로부터 포르투갈 리스본을 경유해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여행용 가방을 전달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가 . 탑승 수속 중 연방경찰에 체포되어 수감됐다.


이처럼 본의아니게 운반책으로 이용당하는 한인들의 피해사례는 지역을 가리지 않고 한국은 물론 동남아, 중동지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일부 국가는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서 엄격하게 처벌하는 국가도 있어 최대 사형선고까지 받을 수도 있다.


한 예로 작년 8월 베트남에선 2억을 받고 한국으로 40kg 상당의 마약을 밀반출하려다 적발된 한국인들이 베트남현지법원으로부터 사형 선고를 받을 수도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한국 관세청은 내국인들을 위해 '마약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4가지 방법' 캠페인을 김포·인천·김해·청주 등의 공항 세관에서 실시하고 있다.


캠페인 주요 내용은 ▲해외여행 시 마약류 구매하지 않기 ▲공짜여행을 미끼로 한 마약류 국내반입 유혹을 뿌리치기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마약류 해외직구 하지 않기 ▲텔레그램 등 SNS를 통한 마약거래 안 하기 총 4가지다.


위의 일부 사례처럼 공짜여행과 수고비 등을 미끼로 마약류 대리운반을 제안하는 경우에 주의해야 한다. 운반자는 마약류를 단순히 소지만 하고 있어도 처벌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마약의 중량은 769.3㎏으로 전년(624.4㎏) 대비 23% 늘었다. 연도별 적발 중량은 2020년 148㎏에서 2021년 1272㎏으로 급증했다가 2022년 624㎏으로 감소했다. 2021년 대량으로 적발된 멕시코발 필로폰(402.8㎏), 페루발 코카인(400.4㎏) 등을 고려하면 마약 적발량은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마약 적발 건수는 704건으로 2022년(771건) 대비 약 9% 줄었다. 마약 밀수의 대형화 추세도 이어졌다. 지난해 단속 1건당 적발 중량은 2022년(810g)보다 34.8% 늘어난 1092g으로 1㎏을 웃돌았다.


경로별로는 국제우편을 통한 밀수가 327㎏(328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송화물(275㎏·194건), 여행자(148㎏·177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여행자를 통한 밀수 적발 중량은 2022년 36.2㎏에서 지난해 148.1㎏으로 4배 이상 늘었다. 품목별로는 필로폰(438㎏·155건), 대마(143㎏·212건), 케타민(38㎏·69건), 일명 ‘엑스터시’로 불리는 MDMA(30㎏·89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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