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재브라질한인테니스협회(회장 문룡권. 이하 테니스협회)가 ‘체육회장배한인 테니스대회 겸 전국체전선발전’을 지난 5월 25일 ~ 26일 양일간 5개 협회 소속 한인동우회 12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대회 첫째 날인 25일(토) 각 부문별 예선전을 치른 선수들은 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 26일(일) 상파울루시 서부지역 빌라 히베이로 데 바호스 지역에 소재한 빠울리스타나 테니스 클럽에서 준.결승전과 폐회식 및 시상식을 가졌다.
장정인 협회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폐회식 및 시상식은 국민의례, 애국가제창, 내빈소개 한병돈 체육회장 축사에 이어 문룡권 테니스협회장의 인삿말 등의 순으로 진행됐고, 체육회에서는 한병돈 체육회장이 해외 출장관계로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 관계로 심재민 사무총장과 정제훈 부회장이 폐회식에 대리 참석했다.
한병돈 체육회장은 축전을 보내 문룡권 협회장을 비롯해 모든 임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대회에 참가한 120여명의 5개(위너스, 청운, 꼬찌아, 로얄, 에이스) 동호회 소속 선수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이 결실을 맺은 이 순간, 저희 모두가 자랑스럽게 여기고 함께 기뻐하는 시간이다. 우리 모두는 여러 선수들의 역동적이고 격렬한 경기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경기력과 정신을 발휘하여 수상하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올해 김해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에 더 많은 도전과 성취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끝으로 “올해 전국체전에 메달을 따시는 분에게는 포상이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 브라질도 이제는 빛나는 무대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그리고 항상 모범적인 테니스협회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룡권 협회장은 “오늘 대회를 위해 수고해 준 협회 임원들과 또한 많은 선수들 참가를 독려해 준 5개 한인테니스동호회 회장 및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오늘 대회를 통해 브라질 한인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이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바랬다.
이번 ‘체육회장배한인 테니스대회 겸 전국체전선발전’ 각 부분 준우승 및 우승자는 다음과 같다.
▲ 남자A조 Gabriel/David 준우승 : Marcelo/Edu ▲ B조 Daniba/Enzo 준우승 : Charles/Harry ▲C조 Esteban/Leo 준우승 : Pedro/Lucas ▲남자 일반부 : Joao/Marcelo 준우승 Thiago/Urim ▲여자 A조 Mindi/ Jung 준우승 Vanessa/Aline ▲여자 B조 Bianca/Jessica 준우승 Daniela Lee/Daniela Chang ▲여자 C조 Jéssica/Stephanie 준우승 Daniela Hong/Julie.
테니스협회에서는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복식과 단식종목 등 두개 종목 3명(남2. 여1)의 선수를 선발해 올해 10월경남 진주시에서 개최대는 제105회 전국체전에 코치진 2명을 포함해 총 5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체육회 브라질 지회(회장 한병돈. 이하 체육회)에서도 올해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위해 전폭적인 재정지원을 약속했다.
참가선수들에게는 항공료 100% 지원과 코치들에게는 50%항공료 지원을 약속했다.
다만, 항공료 50%를 부담해야하는 코치들에게는 체육회가 차후 재정상황에 따라 부담액 일부를 환불해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테니스협회는 이 날 특별히 현장에서 즉석 모금을 실시해 대한노인회(회장 조복자)에서 실시하고 있는 무료도시락 나눔봉사활동에 기부금을 모아 전달하기로 했다.
기부금 전달은 28일(화) 오전에 노인회관을 방문해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제35대 테니스협회 협회장으로 취임 후 세대교체 과정을 겪고도 MZ세대들과의 소통에 힘쓰며 협회를 이끌어가고 있는 문룡권협회장은 이번 제105회 전국체전 단장직을 수락했다.
대회 현장에서 만난 문 협회장도 이 사실을 인정하고, “단장직을 수락한 만큼 책임과 최선을 다해 브라질 한인 대표선들의 기량 향상과 사기를 돋구울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하겠다” 각오를 다졌다.
체육회는 다음 달 21일에 열리는 골프종목 전국체전 선발전까지 마치게 되면 전국체전에 파견 선수단들의 종목과 규모를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출전 종목과 선수단 규모가 확정되면, 출정식을 통해 선수들의 사기와 필승을 다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