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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황인상 주상파울루대한민국총영사가 상파울루주로부터 경제, 사회,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상파울루주 명예 훈장(Colar de Honra ao Mérito Legislativo)을 수여 받았다.


상파울루 명예 훈장은 사회적, 문화적 또는 경제적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수여되는 입법부 최고의 영예로 외국 인사에게는 처음으로 수여됐다.


훈장 전수식은 지난 13일(월) 저녁 6시부터 상파울루시 최대 공원인 이비라뿌에라 부근에 위치한 상파울루주의회당에서 개최됐고, 빠울로 휘오릴로 주의원(상파울루주의회 국제관계위원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빠울로 주의원은 황 총영사의 상파울루주 경제 사회 발전 기여 활동을 소개한 후 한국과 브라질 관계 발전, 한인사회와 협력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봉헤찌로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를 통해 보여준 지역사회에서의 헌신과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김범진 한인회장도 “황 총영사가 부임 후 봉헤찌로 지역 거리 청소를 통해 지역 환경 개선과 치안 강화에 기여했다는 점과 타 커뮤니티와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등의 화합에도 힘썼다는 점을 거들었다.


루이스 페르난도 아발로스(Luis Fernando Avalos) 파라과이 총영사(상파울루외교단장)는 “황 총영사는 한인 사회 발전과 한-브라질 관계 증진에 헌신적으로 노력해 왔다”면서 그의 리더십과 탁월한 외교적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2021년 6월 상파울루총영사로 부임한 황 총영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활동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인 주요 대표 관계자들과 꾸준한 대화를 갖고 소통을 강조해 왔다.


부임 전 LA부총영사로 일한 경험을 봉헤찌로가 시의회로부터 이민자들 가운데에서 유일하게 한국문화중심타운으로 지정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그간 수고와 노력을 인정하면서도 오랜 기간동안 변화가 없었다는 점을 여러 자리에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낸 황 총영사가 결심한 것이 바로 빗자루다.


그렇게 매주 금요일 오전마다 공원에 모여 출장 일정을 제외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몸소 한인타운 곳곳을 돌며 청소하는 모습을 실천하면서 지금은 단체는 물론 여러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는 주례행사로 성장했다.


황 총영사는 지역 미화개선은 물론 지역 상징성을 부여하기 위해 여러 사업도 추진해 성과를 이뤄냈다.


한-브 양국 우호관계를 의미하는 ‘우리’상징물에 ‘한국문화의 중심지’라는 안내 표지판 설치는 물론 한국과 브라질 작가들이 참여한 벽화사업도 진행했다.


또한, 현지 시정부 정치인들과의 협력을 통해 길거리명 변경은 물론 ‘한국문화의 날(8.15)’, ‘한국 이민의 날(2.12)’ 외에도 ‘한글의 날’, ‘한복의 날’ 도 시 공식 기념일도 새로 재정하는데에 노력했다.


현재 한인타운 대표 지하철역인 찌라덴찌스역 뒤에 꼬레아(한국)라는 국가명을 포함하는 방안과 보도블록, 한국풍 가로등 설치사업만을 남겨둔 가운데 황 총영사는 “지난 3년간의 노력들이 브라질 시민들의 마음에 닿았다는 사실에 큰 기쁨을 느끼고 있으며, 이 기쁨을 여러분, 상파울루 한인 사회와 함께 나누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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