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20240515_134336.jpg 

[한인투데이] 브라질 남부 히오 그란데 도 술 지역에 8년 만에 내린 기록적인 호우로 14일(화)까지 사망자 148명, 실종자 124명을 포함해 2백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50여만명에 이르는 이재민을 돕기위해 전국각지에서 구호금 및 구호품들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상파울루 거주 한인사회도 적극적인 구호활동에 나섰다.


브라질의류협회(ABIV 회장 Richard Kim)에서는 지난 주부터 히오 그란데 도 술 이재민 구호활동 캠페인을 벌여 2백개의 생필품세트와 의류, 생수 등의 구호물품들이 접수됐다.


구호품 접수는 이번 주 19일(금)까지 진행되며 ABIV 센터(R. Anhaia, 130번지)에 접수창고 마련되었고, 이 날 모든 구호품들을 해당 지역 지원센터로 발송할 계획이다.


브라질한인회(회장 김범진)에서는 브라질 한류팬들을 대상으로 상파울루 한인타운 봉헤찌로 소재 케이스퀘어(K-Square) 재갈영철 대표의 협조를 받아 지난 11일(토) 오후 2시부터 ‘눈물의 여왕’ 마지막 16회 상영행사를 개최하고 이 날 참석한 50여명의 팬들과 오뚜기슈퍼(대표 하윤상)등으로부터 식료품을 기부받았다.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사 황인상)에서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긴급재난문자를 공지하고 추가 피해가 예상되면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라고 당부했다.


현재 피해지역에는 교민, 유학생, 자상사 등 우리국민 5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영사관에서는 기상 상황에 예의주시하며 미리 대피할 것을 권유하는 한편, 지원할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총영사관으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총영사관에서는 현지에 한인회가 없는 관계로 한인교회, 우리 기업 등을 중심으로 연락망을 구축하고 폭우 피해 관련 24시간 재난 연락망(11-3141-1278, 11-97188-5194)을 설치해 현지 피해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폭우 피해로 인해 397개 지역에 내려졌던 특별재난 선포지역을 46개 지역으로 축소한 내용을 13일(월)자 관보에 게재되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 재난상황 법령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별도의 입찰절차 없이도 주 및 연방으로부터 재정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별재난지역에서 제외된 나머지 320곳은 긴급상황지역으로 분류되어 시 재정상황에 한해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히오그란데도술 지역 민방위측은 그러나 이번 폭우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도시가 450개에 이르며 전체 2백만명의 시민들이 피해를 봤다고 14일(수) 마지막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재민수 538.545명, 부상자 806명, 사망자 147명, 실종자 125명, 구조자 76.483명, 구조동물 11.002마리, 차량 4.405대 등의 피해가 집계됐다고 보고했다.


브라질 기후전문가들은 이 기간동안 비도 많이 왔지만 무엇보다도 침수피해를 키운 가장 큰 이유로 지리적인 요인이 컷다고 입을 모았다.


가장 피해가 컷던 주도인 뽀르또 알레그레 지역 경우 거의 평야로 이루어져있고 평균 고도가 10미터 내외에 불과하다.


같은 주 그라마도 경우는 해발 850미터임에도 긴급상황지역으로 포함되었으나 주에서 가장 높은 지역인 성 조세 도스 아우센찌시는 해발 1.200미터에 위치해 있어 피해가 덜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이 침수피해가 컷던 이유중에 하나가 도시 중심을 지나는 구아이바 강이 범람하면서 피해를 더욱 키웠다.


도시 한쪽엔 40개의 언덕으로 둘러싸여 있고, 다른 한 쪽엔 구아이바 강변으로 둘러싸여 있다.


높은 계곡에 위치한 타꾸아리 안타스와 그라바타이, 시노스, 카이 그리고 자쿠이 등 5개의 강에서 흐르는 물이 과이아바 호수에 모이고 이는 도스 파트스 강을 지나 대서양으로 연결되어 있다.


다시 말해 포르또 알레그레를 통과하는 과이아바 호수는 주 중부지역의 강물과 빗물이 모여 줄기를 타고 바다까지 연결되는 구조다.


하지만 과이아바 호수 경우 폭우와 강 범람으로 인해 수위가 최대 5.26미터까지 기록되기도 했다.


여기다가 강한 바람과 폭풍 해일이 형성되면서 해변 수위가 최대 2미터까지 높아지면서 대서양 바다로 흘러가는 정상적인 흐름을 막았다는 얘기다.


한편, 룰라 정부는 피해 주민들을 위해 가구당 5천헤알(한화 132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door.jpg


  관련기사

  • 상파울루시, 제2외국어로 한국어 공식 지정...시...

  • 재향군인회 브라질 지회, 브라질 남부 홍수피해 ...

  • 한국교육원, 한인회와 함께 브라질 한인 유학생 ...

  • 브라질 남부 폭우 사망·부상 950명 넘어...한인사...

  • 황인상 총영사, 상파울루주 입법부 최고 영예 명...

?

  1. 브라질 유튜버 스타 한인 2세 조영래씨...4백 7십만명의 마음을 훔치다

    [한인투데이 -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 기획보도] 브라질 인기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최면술 영상을 유튜브채널을 통해 소개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조영래(26)씨. 최근 그가 상파울루 부촌지...
    Date2018.06.14 Reply1 Views1263 file
    Read More
  2. 브라질 한인 1.5세 김유나씨...상파울루시 2백 5십만 이민자 대표로 당선

    [한인투데이] 중남미 최대 경제도시인 상파울루시 시민 전체 약 16%에 달하는 2백 5십만명의 세계 각국 이민자들을 대표하는 시의회 대표로 출마한 김유나(36)씨가 전체 두 번째로 득표를 얻어 ...
    Date2018.06.12 Reply2 Views1079 file
    Read More
  3. 소아마비 필라 밀알 이재철 목사...장애인, 하나님의 동역자 간증 감동

    [한인투데이] 브라질밀알(단장 최은성 목사) 주최로 ‘2018 밀알의 밤’이 지난 6월 3일(일) 오후 4시부터 선교교회(담임 이기섭 목사) 본당에서 개최되었다. ‘밀알의 밤’은 장애를 딛고 도전을 ...
    Date2018.06.12 Reply0 Views260 file
    Read More
  4. 줄리아노 손, 기독교 최대 행사 열창...1백여만명 군중들 연호로 화답

    [한인투데이] 국내적으로 개신교 목회자로써의 입지와 찬양사역자로서의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인 2세 줄리아노 손(44)목사의 등장에 수 많은 군중들은 일제히 한 목소리로 ‘줄리아노’를 연호...
    Date2018.06.11 Reply0 Views431 file
    Read More
  5. SNS 스타 브라질 교민 이찬재씨 ‘손자들을 위한 그림들’ 전시회 개최

    [한인투데이] 인스타그램에서 ‘손자 그림 그리는 찬 할아버지’로 유명한 이찬재 작가의 그림 전시회 ‘손자들을 위한 그림들’이 지난 6월 1일부터 서울 삼청동 주한브라질대사관 내 문화예술공간...
    Date2018.06.08 Reply1 Views478 file
    Read More
  6. SP시 이민자 대표 후보로 출마한 김유나씨...’한인들 목소리 대변 할 것’

    [한인투데이] 중남미 최대 경제도시인 상파울루시가 시민 전체 약 16%에 달하는 2백 5십만명의 세계 각국 이민자들을 대표하는 시의회 대표를 선출한다. 각국 출신 32명이 후보등록을 마친 가운...
    Date2018.06.04 Reply1 Views575 file
    Read More
  7. 한인회, 한인타운 경제활성 2차 포럼...지역개발 법률적인 제도 마련되야

    [한인투데이] 한인타운 봉헤찌로 지역 경제 활성화 가운데 부동산 개발과 관련해 현 관련법안 이해와 이에 따른 법률적인 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브라질한인회(회장 김요진)는 ...
    Date2018.06.04 Reply1 Views302 file
    Read More
  8. 체육회장배 배드민턴대회...안경섭,모성준조 A조 복식 우승 차지

    [한인투데이] 브라질대한체육회장(회장 한병돈)배 ‘범교포 배드민턴 대회’에서 안경섭(평화),모성준(막스)조가 A조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26일(토) 폐막됐다. 지난 5월 22일(화)부터 ...
    Date2018.06.01 Reply0 Views389 file
    Read More
  9. 트럭운전사 파업 장기회...SP시 비상사태 선포, 정부 '군병력 동원' 결정

    [한인투데이] 브라질 트럭운전사 파업과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대도시 대중교통이 사실상 마비되고 물류대란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대 도시 상파울루 시 당국은 비...
    Date2018.05.28 Reply0 Views683 file
    Read More
  10. 2018 상파울루 문화축제...아시아 공연 가운데 한국문화예술 빛났다

    [한인투데이] 상파울루시 문화국 주최로 지난 5월 19일(토)~20일(일) 양일간 상파울루 시내에서 개최된 ‘2018 상파울로 문화축제’ 아시아 공연 중에 한국문화예술공연이 큰 찬사를 받았다. 올해...
    Date2018.05.25 Reply0 Views386 file
    Read More
  11. 한인회, 오늘 24일(목) 오후 6시...봉헤찌로 지역 개발 주제 포럼 개최

    [한인투데이] 상파울루 최대 한인 밀집지역이면서 한인타운인 봉헤찌로 지역발전에 있어 큰 걸림돌 요인인 부동산 개발 규제완화 여부와 대안책 마련에 민관이 힘을 모은다. 특히, 현 상파울루 ...
    Date2018.05.24 Reply0 Views363 file
    Read More
  12. 한국상공회의소 제16대 신임회장으로 박노석 우리은행 지점장 취임

    [한인투데이] 브라질 한인 유일 상공인 및 주재상사 경제인 대표 단체인 브라질한국상공회의소 제16대 회장으로 박노석(현 브라질 우리은행 봉헤찌로 지점장. 사진)씨가 새로 취임했다. 브라질 ...
    Date2018.05.22 Reply0 Views335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 254 Next
/ 254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