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Extra Form

20240506_180455.jpg


[한인투데이] 브라질 남부 지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지난 일주일간 최소 78명이 사망하고 105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당국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실종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폭우로 최소 155명이 부상을 입었고 11만 5천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홍수는 히우그란지두술주(州) 전역에 산사태를 불러일으켰으며 도로 유실, 교량 파괴 등 큰 피해를 남겼다. 통신사들은 전기와 통신이 끊겼다고 보고했으며 포르투 알레그레 국제공항은 지난 3일부터 모든 항공편의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피해 면적은 주(州)의 497개 도시 중 3분의 2에 이른다. 산사태·도로 파괴·다리 붕괴·정전·단수 등 폭우와 홍수로 파생된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민방위국은 100만 명 넘는 사람들이 식수조차 제대로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과이바강은 5일 오전 8시 5.33m의 기록적인 수위에 도달해 1941년 대홍수 당시 수위인 4.76m를 훌쩍 뛰어넘었다.


에두아르도 레이테 주 주지사는 이날 “반복해서 강조하지만 우리가 겪고 있는 참상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이것은 전쟁 시나리오와 같으며 전후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편과 세 자녀와 함께 구조돼 온 카엘리 모라에스는 이날 로이터통신에 “9월에 홍수가 났고 11월에 이어 이번에도 홍수가 났다.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미 전역의 날씨는 적도 태평양 지역의 표층수를 따뜻하게 하는 현상인 엘니뇨의 영향을 받는다. 브라질에서는 역사적으로 엘니뇨로 인해 북쪽에서는 가뭄이, 남쪽에서는 폭우가 자주 발생했다.


올해는 특히 엘니뇨의 영향이 극적으로 나타나면서 아마존에 역사적인 가뭄이 나타났다. 과학자들은 인간이 초래한 기후 변화로 인해 극심한 날씨가 더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수십 개 환경 및 사회단체가 모인 기후 관측소의 공공 정책 코디네이터인 수엘리 아라우조는 “이러한 비극은 계속 일어날 것이며, 점점 더 심각해지고 빈번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 3일 성명에서 “브라질은 기후 변화의 영향에 적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폭우로 대두(콩) 농가들도 큰 피해를 입어 국제 시장에서 콩 가격 상승 우려도 커졌다.


특히 대부분 농가에서 수확을 앞둔 가운데 폭우가 내려 피해가 더 막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브라질 당국은 오는 14일께 대두 수확량 전망 수치를 수정할 가능성이 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 2일에 이어 지난 5일에도 이 지역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며 살폈다.


룰라 대통령은 4일 인터넷 사회관계망서비스인 X를 통해 피해 지역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당국과 지속해서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지역에는 교포, 주재상사, 유학생 등 약 5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상파울루총영사관 김인호 영사에 따르면 한인 운영 의류매장 침수 피해 외에는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단 한건도 접수된 것이 없다면서 현지 피해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506_180539.jpg


20240506_180524.jpg



door.jpg
?

  1. 상파울루시 일부지역 도로 횡단하기까지 단 4초??

    [한인투데이] 브라질 국내 한 연구기관 조사에 따르면 상파울루시 일부 지역 보행자 횡단을 위한 신호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남부 모룸비 ...
    Date2024.06.24 Views150
    Read More
  2. 두바이행 에미레이트 항공기 이륙 후 기체이상으로 회항

    [한인투데이] 브라질 상파울루 과률료스 국제공항을 출발해 두바이로 향하던 에미레이항공이 이륙직후 기체에 이상을 감지해 회항했다고 브라질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
    Date2024.06.17 Views245
    Read More
  3.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대규모 마리화나 합법화 요구 시위 행진

    [한인투데이] 수천명의 시위대들이 지난 16일(일) 상파울루 빠울리스타 대로에서 마리화나 비범죄화와 수량에 상관없이 마약소지를 금지하는 헌법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되...
    Date2024.06.17 Views172
    Read More
  4. 상파울루에서 태양의 서커스 40주년 공연 <크리스탈> 열린다

    [한인투데이] 캐나다의 거리 공연자 기 랄리베르테가 1984년에 퀘벡주에서 설립한 엔터테인먼트사인 태양의 서커스가 서커스의 예술과 아이스 스케이팅의 세련된 테크닉을 ...
    Date2024.06.10 Views208
    Read More
  5. 상파울루주, 군경 신형 바디캠 카메라 1만 2천대 새로 구입

    [한인투데이] 상파울루주정부가 군경용 신형 바디캠 카메라를 의무 착용을 도입하기 위해 1만 2천대의 장비를 새로 구입했다고 10일(월) 밝혔다. 브라질 오 글로보 온라인 ...
    Date2024.06.10 Views141
    Read More
  6. 공원 우물가에 빠진 10대 청년...나흘만에 극적 구조

    [한인투데이] 상파울루 산토안드레 과라시아바 공원 숲속에 깊이 15미터가 넘는 우물 속에 나흘동안 갇혀있던 19세 청년이 지난 5일(수) 시 민방위대에 의해 구출됐다고 현...
    Date2024.06.05 Views223
    Read More
  7. 브라질팬들 홀린 차은우...전석매진은 물론 공항부터 난리법석

    [한인투데이] 겸 배우 차은우(27)가 지난 금요일 오전(31) 상파울루의 과룰류스 공항을 뒤흔들었다. 아티스트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던 팬들은 도착하자마자 그를 만나 소동...
    Date2024.06.03 Views298
    Read More
  8. 친자식처럼 키웠는데...입양한 아들에 살해당한 브라질 일가족 충격

    [한인투데이] 브라질 상파울루 서부지역 한 지극히 평범한 저택에서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여동생을 살해했다고 자백한 10대 소년의 범행소식에 브라질사회가 층격에 빠졌...
    Date2024.05.22 Views467
    Read More
  9. 상파울루시 이비라뿌에라 호수에서 50대 남성 시신 발견...경찰 수사 나서

    [한인투데이] 상파울루시 최대 규모의 이비라뿌에라 공원호수에서 지난 4월 30일에 50대 남성 시신 한 구가 발견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
    Date2024.05.08 Views297
    Read More
  10. 브라질 홍수에 사망·실종 180명 넘어…80년만에 최악 홍수

    [한인투데이] 브라질 남부 지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지난 일주일간 최소 78명이 사망하고 105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당국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실종자가 많아 사망자 ...
    Date2024.05.06 Views203
    Read More
  11. 상파울루시, 5일(일) 낮기온 최고 32.8도 기록...81년만 최고기록

    [한인투데이] 브라질 국립 기상연구소에 따르면 상파울루시가 지난 일요일(5일) 최고 낮기온이 32.8도를 기록했다면서, 이는 81년만에 같은 기간 최고 온도로 기록됐다고 ...
    Date2024.05.06 Views141
    Read More
  12. 그램당 1천헤알 거래되는 ‘우황’이 뭐길래...브라질 전국 도둑들 ‘솔깃’

    [한인투데이] 최근 들어 브라질 전역에서 ‘우황’을 노린 도둑사례가 증가하면서 사육자들사이에서 큰 골치거리로 떠오르는 가운데 브라질 국내 한 주말 인기 시사예능프로...
    Date2024.04.22 Views29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01 Next
/ 301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