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Estação_Metrô_Tiradentes_1.jpg


[한인투데이] 상파울루 한인타운 봉헤찌로를 쉽게 방문하는 방법 중에 하나로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해 찌라덴찌스(Tiradentes)역에서 내려 공원을 가로질러 도보로 약 5분만 걸으면 바로 한인타운 대표길인 후아 쁘라지스길 사거리에 도착하게된다.


그만큼 한인타운을 찾는 이들 또는 매일 출퇴근을 위해 해당 역을 찾는 시민들에게는 절대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교통수단이다.


그런 1975년 9월에 세워진 찌라덴찌스 지하철 역명에 곧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오래전부터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사 황인상)의 주도로 한인타운 지역 정비사업 중에 하나로 찌라덴찌스역 명에다가 한국을 붙혀 찌라덴찌스- 꼬레이아로 변경하는 사업이 주지사 서명만이 남겨두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한인타운 봉헤찌로지역에서 열린 한 호국행사에 참석한 황 총영사가 “해당사업이 상파울루 주지사의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한 예로 상파울루시에서 유일하게 동양풍의 가로등이 세워진 후 동양문화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주말에만 유동인구가 30만명에 이르는 리베르다지 지역 리베르다지역이 일본 이민 110년을 맞은 지난 2018년 7월에 지금의 주지사의 결정에 따라 자빵(일본)-리베르다지역으로 새롭게 개명된바 있다.


당시 이와 관련 현지 언론보도 일부를 살펴보면 긍정적인 반응도 있는 반면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긍정적인 시각으로는 일본 이민자들에 대한 헌사가 공정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역사 앞 공원에서 19세기에 흑인 노예운동이 봉기한 과거 쓰라린 역사를 져버리는 행위라는 비난도 존재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이 지역에 한국, 중국인 등 타 이민자 및 그의 후손들의 노력과 땀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는 비판도 일기도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같은 주장은 젊은 일본계 변호사가 자신의 SNS 통해 공유한 반대의견의 글들은 5천개의 좋아요와 2천개가 넘는 공유를 기록하며 큰 논란을 일으켰다.


상파울루 시청자료에 따르면 일본인 이민자들은 1912년에 리베르다지역에 도착해 Rua Conde de Sarzedas길에 정착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지하철역명 변경에는 조지하또(MDB), 밀통레이찌(DEM), 오따(PSB) 그리고 호드리고 굴라르찌(PSD)등 여러 시의원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는 달리 찌라덴찌스 역은 상파울루 시내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1호선에 속하지만 하루 평균 이용자수가 19000명에 불과해 1호선 역들 중에 가장 적은 승객 이용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워크미디아 자료에 따르면, 리베르다지역과는 달리 특별한 역사자료는 찾을 수가 없다.

따라서 역명을 변경하는데 있어 큰 걸림돌이나 역사에 반한다는 비난은 피할 수 있겠지만, 문제는 봉헤찌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동의가 절실하다.


무엇보다도 일본 이민자 역사에 비해 절반인 61년의 한인이민역사를 모두 차치하더라도 지하철역명에 한국이라는 나라명이 포함된다는 사실은 한인이라면 누구나 흥분안할 수가 없는 사실이다.


황 총영사의 말을 빌어 현재 최종 변경안이 주지사의 서명만이 남겨두고 있다는 것은 봉헤찌로 주민들로부터 어느 정도 동의를 구헀다는 얘기로도 들린다.


여기다가 올해 상반기 내에 일부지역에 한국풍의 가로등 및 보도블록 등의 개선사업이 곧 시작될 것으로 보여지면서 껍데기 뿐이 아닌 한류팬들 누구나 길을 걷기만 해도 한국을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새로운 한인타운 탄생의 서막을 알리는 첫 신호탄이이기도 하다.


지난 2021년 6월에 제20대 상파울루 총영사로 새로 부임한 황인상총영사는 한인들의 노력으로 상파울루시의회로부터 정식으로 한인타운으로 지정되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하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을 서슴없이 드러냈다.


고심 끝에 꺼내든 것이 한인타운 개발사업. 이를 위해 그간 시의회 및 관련 정치인들과 수차례 만남을 가지면서도 한인타운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잊지않고 당부할 만큼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다.


그런 수고와 노력 덕분에 브라질 상파울루에 거주하는 한인사회를 바라보는 현지인들의 시각과 위상은 예전보다 더욱 높아졌다는 것이 대다수의 한인들이 입을 모으는 이유다.


여타 외교관들이 마찬가지로 근무 기간이 끝나면 돌아가게 되어있다. 이제부터는 우리 한인들이 후대를 위해 무엇을 하고 유지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 볼 때다.




door.jpg


  관련기사

  • 상파울루 시립고등학교 2개교에서 한국어 수업 시...

  • 총영사관, 대한민국 국경일 기념 리셉션 행사 개...

  • 한인타운 주례 청소 봉사활동 빛 발했다...세계 ...

  • 새로 단장되는 한인타운 봉헤찌로...일부지역에서...

  • 채진원 총영사, 부임 후 첫 국적회복 증서 수여식...

?
  • ?
    뭐람말이냐 2024.04.30 19:08
    실제 어려운 교포들한테 적혀도움않돼는 거저 폼만잡는 실속도 없는 교민회 그들만의 놀이임
  • ?
    guia_bo 2024.04.30 19:11
    똥폼만 잡는 인간들 똥이 모자란가 봅니다..

    똥이나 한사발 줘야 할라 봅니다.

    똥 처 드실래요?
  • ?
    guia_bo 2024.04.30 19:09
    브라스 한국 공원도 쓰래기장으로 만들고....

    R. prates-corea도 저 밑에는 그지들 천지고...

    주변정리 못할바에는 한국이름 걸지 맙시다...

    쪽팔려서 한국인이라 하기도 창피합니다.
  • ?
    한인 2024.05.01 08:00
    봉헤찌로는 유대인 타운이다. 봉헤찌로는 한인타운이 아니다. 봉헤찌로는 유대인의 오랜 역사가 있다. 한인들은 봉혜찌로의 역사를 모른다. 유대인들이 봉헤찌로의 많은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 유대인들의 집과 상가에 대부분의 한인들이 월세를 살고 있다. 일부의 한인만 봉헤찌로에 부동산이 있다. 한인들은 유대인 타운에 월세살고 있고, 집단적으로 망하고 몰락해서, 한인 인구의 50%가 브라질을 떠났다. 봉헤찌로는 한인타운이 아니다. 황인상총영사는 봉헤찌로의 역사를 전혀 모르고, 한인들의 내부사정도 전혀 모른다. 유대인 타운에 월세살고 있는 게, 대부분의 한인들이다. 한인타운은 다른 지역에 땅을 구입해서 만들어야 한다. 브라질의 역사를 알고 있는 지혜로운 지도자가 한인들에게는 없다...
  • ?
    ㅋㅋㅋㅋㅋㅋ 2024.05.02 19:30
    제발 한인타운이란 말도 하지말자 그냥 뜻에 맡게 은퇴생활하기 적합한곡이라고 불르자 무슨 한인타운이노 ㅋㅋㅋㅋㅋㅋ 한인타운이 됄려면 멀리뚝떨어진 한인회랑 영사관이 옮겨와서 교포들 생활에 조금만 더편리하게 해줘야지 명분쌓키용인 한인타운에 지명이 어쩌고저쩌고 차라리 교민회는 작금의 어려운 교포어르신들부터 챙겨라 실속있게 그런것부터 해야한다 맨날 케이팝이고 솔직히 대다수 브라질인들은 관심도 없는 게이들노래 그만좀 허영말고 어려운 교포들부터 챙겨주길바란다
  • ?
    키득키득 2024.05.06 22:16

    한인회 사무실 봉헤치로로 옮겼는디...


    신문 안보슈?

  • ?
    춘장과짜장 2024.05.02 23:05
    한국의 위상이 높아진것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임 무슨 영사관이 봉헤찌로를 포장해서 위상이높아지냐 교포사정을 하나도 몰르는 역대영사들 그냥그들만의 임기끝나면 한국서 브라질전문가행세나 하고 실제론 기초포어도 구사못하고 각국외교관들중 유일하게 포어구사못하는게 자랑이냐 폼잡을 시간에 포어공부좀해라
  • ?
    정의구현 2024.05.06 22:07

    와.... 여기 댓글들 수준이 참...


    댓글 남기신 분들은 한브장학회처럼 어려운 교민 자녀들


    학비 기부들 하시는지 묻고 싶네요.


     


    그리고 봉헤찌로 더러운 지역 개선에


    뒤에서만 말씀들 하시지 말고 한인회에 가입하셔서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뒤에서 말만하는건 비겁한것 같아요..

  • ?
    한인 2024.05.07 08:28
    한인회는 그동안 한인들한테 한인회비를 많이 가져갔지만, 돈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다.
    한인회는 한인회 운영진들을 위해서 돈을 사용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한인들이 집단적으로 망하고, 몰락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한인 인구의 50% 가 집단적으로 망하고, 몰락해서, 브라질을 떠날 동안, 한인회는 뭐했냐?
    한인회는 한인회비를 걷어서 그동안 어디다가 사용했냐? 한인회는 무능하고, 부패하다.
    한인회는 한인회비 걷어서 날려먹는다. 한인회는 머리도 없고, 무능하고, 부패하다.
    한인회에 인물없다. 인물없어. 봉헤찌로는 유대인 타운이다. 한인회는 봉헤찌로의 역사도 모른다.
    한인회는 그동안 돈을 걷어서 뭐했냐? 한인회는 더이상 몰려다니면서, 돈을 걷지 마라.
    한인회는 그동안 걷은 돈으로 사업체라도 만들어서 스스로 돈을 벌었어야 했다. 한인회는 더이상 돈을 걷지 말라. 브라질에 남아있는 한인들도 먹고 살기도 힘들다.
  • ?
    guia_bo 2024.05.07 18:17
    회비 걷어서 한인회 직원 봉급 줘야죠....

  1. 황인상 총영사 주재로 한국문화의 날 행사 평가회 열려...개선방안 논의

    [한인투데이] 브라질한인회(회장 권명호. 이하 한인회)가 주최한 ‘제16회 한국문화의 날’ 행사에 대한 평가회가 지난 9월 6일(수) 정오, K-Square(대표 제갈영철)쇼핑 1층 세미나실에서 황인상 ...
    Date2023.09.11 Views735
    Read More
  2. 한인성당, 청년 김대건 신부의 위대한 일대기 ‘탄생’ 무료 상영회 연다

    [한인투데이] 성 김대건 순례지 한인 성당에선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기간을 맞아 영화 상영회를 개최한다. 지난 22년 11월 한국에서 개봉된 바 ...
    Date2023.09.04 Views299
    Read More
  3. 월남참전회, 3년만에 정기모임 재개...전영식대표 오찬 대접

    [한인투데이] 대한민국 월남참전 국가유공자 브라질지회(회장 백광현. 이하 월남참전회)가 지난 31일(목) 3년만에 정기회의모임을 가졌다. 대한노인회 브라질지회(회장 조복자. 이하 노인회)에 ...
    Date2023.09.04 Views441
    Read More
  4. 임장혁 실바노 신부...한인성당에서 교회안의 우리’ 강좌 연다

    [한인투데이] 한국 순교자 대축일(9월 26일)을 맞이하여 오는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브라질 성 김대건 순례지 한인 성당에서 임장혁 실바노 신부의 특별 말씀 강좌가 열린다. 이번 강좌는 '교...
    Date2023.08.30 Views578
    Read More
  5. 브라질이 사랑한 한국청년 얀...예능프로에 출연해 상금 획득

    [한인투데이] 브라질 지상파 채널 가운데 하나인 헤꼬지(Record 채널 7)의 대표 예능프로그램인 ‘오라 지 화로’(Hora de Faro) 지난 21일 방송에선 처음 채팅에서 만나 10개월 간 서로 애정을 ...
    Date2023.08.28 Views811
    Read More
  6. 상파울루시, 매년 10월 한복의날&한식의 날 제정법안 발의

    [한인투데이] 중남미 최대 경제도시인 상파울루시가 한복의 날(10월 21일), 한식의 날(10월 23일)로 제정하는 해당 법안을 최근 발의했다.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사 황인상. 이하 총영사관)은...
    Date2023.08.28 Views467
    Read More
  7. 한국공원 관리협조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모까구청...최근 현장 보수

    [한인투데이] 지난 한인투데이 본보 8월 22일(화)자를 통해 ‘브라스 한국공원, 무단쓰레기 투척, 노숙인들 점거 등으로 신음...대책마련 논의’ 보도가 나간 후 브라스 한국공원 관리 주체인 모...
    Date2023.08.23 Views531
    Read More
  8. 세계한민족문화대전 중남미편 제작 담당 부산외대 김영철교수 일행 한인회...

    [한인투데이] 세계한민족문화대전 중남미편을 제작하기 위해 상파울루를 방문한 부산외국어대학교 중남미지역원 김영철 교수와 박규원 연구원이 지난 8월 22일(화) 오전 10시에 브라질한인회(회...
    Date2023.08.23 Views544
    Read More
  9. 총영사관, 6.25전쟁 참전용사 강혜남씨에게 국가유공자증서 전수

    [한인투데이] 주상파울총영사관(총영사 황인상. 이하 총영사관)에서는 지난 21일(월) 6.25참전용사인 강혜남씨에게 국가유공자증서를 전수했다고 전해왔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강혜남씨는 1950...
    Date2023.08.21 Views319
    Read More
  10. 문화원 주최, 2023 케이팝 커버댄스 우승의 주인공은 누구?...유토피아

    [한인투데이] 주브라질문화원(원장 김철홍. 이하 문화원)에서 주최한 2023년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에서 6인조 그룹으로 참가한 ‘유토피아’(꾸리찌바) 댄스팀이 우승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
    Date2023.08.21 Views552
    Read More
  11. aT 상파울로 지사, 한국문화의 날 부스설치 해 한국상품홍보에 열 올려

    [한인투데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상파울루 지사(지사장 정유선. 이하 aT)에선 올해 ‘한국문화의 날’ 행사에서 무료 시음 및 시식코너 부스를 마련하고 한국상품 홍보에 열을 올렸다. aT는 ...
    Date2023.08.21 Views493
    Read More
  12. 브라질코참, 제30차 패션세미나 개최...한인 브랜드 8개사 40점 소개

    [한인투데이] 브라질한국상공회의소(회장 김승주. 이하 코참)가 브라질의류협회(CEO 부르노 김)와 공동으로 지난 18일(금) 오후 5시부터 한인타운 봉헤찌로에서 패션세미나 행사를 개최했다. 올...
    Date2023.08.21 Views47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125 Next
/ 125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