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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작년 9월 브라질 국내 한 지상파채널을 통해 첫 방송을 시작한 한국 인기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시작으로 연이어 2편의 한국드라마를 방영했던 헤지떼베(Redetv)가 올해 초 해당 프로그램 폐지를 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브라질 5대 지상파 채널인 헤지떼베는 작년 해당 프로그램 론칭을 한달 앞두고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하면서 브라질 한류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작년 8월 중순 한인타운 봉헤찌로에서 열린 ‘한국 문화의 날’ 행사에도 대형 프로모션 홍보차량을 파견해 드라마 홍보에 열을 올리기도 했고, 브라질 현지 연예 전문 매체 등에서도 이번 헤지떼베가 한국 드라마 방영소식을 반갑게 맞는 분위기였다.


당시 헤지떼베는 시청률하락으로 위기에 놓인 상황을 탈피하기위한 시도로 새로운 컨텐츠 확보에 주력했고, 그렇게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드라마에 눈길을 돌렸다.


그러나, 한국 인기작인 ‘태양의 후예’도 저조한 시청율을 끌어올린만한 큰 힘이되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 시간대 타 채널인 카톨릭방송인 TV Aparecida와의 시청률 대결에서도 패한 것.


국내 시청률 조사기관 조사에 따르면, 방송 초기 평균 0.25명으로 시작한 ‘태양의 후예’는 이종석, 한효주 주연의 <W> 방영 때는 더욱 하락해 0.18명으로 조사됐다.


이에 헤지떼베는 ‘도라마 세션’으로 불리우던 해당 프로그램을 올해 1월 1일부터 폐지하면서 황급히 ‘Zap시간’(A Hora do Zap)로 임시편성되었다가 현재는 시사프로그램인 ‘액션시간’(Hora de Acao)으로 개편됐다. 


사실 ‘태양의 후예’는 이전에도 국내 최대 IT 유통기업인 깔룽가(Kalunga)가 2020~2021년까지 소유했던 로딩채널을 통해 소개됐고, <W>역시도 마찬가지였다는 것이다.


해당 드라마를 지상파 방송국에 배급을 관여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까지 해당 방송국과 드라마 배급건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최근에도 관계자들과 향후 배급문제로 서로 논의를 주고 받았는데, 프로그램 폐지 소식은 처음 들었다”며 당황스러워했다.


그러면서도 “당장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는 없지만 최근에도 다른 방송국과 한국 드라마 배급 협상은 진행 중에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보도를 통해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댓글창에 방송국을 비난하는 댓글이 주를 잇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호응을 받은 댓글을 살펴보면 “원래부터 한국 드라마를 해당 방송국에서 방영한다는 소식을 접했을때부터 난 의심이 들었다. 다른 채널도 아니고 하필이면 헤지떼베라니....맙소사...드라마가 문젠가? 아니...”라며 실패요인의 큰 이유로 해당 채널에 대한 시청자들의 부정적 이미지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내부관계자들의 탓이라고 했다.


또 다른 유저는 ‘도라마세션’ 프로그램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방영됐던 것을 꼬집기도 했다. “지금 시청율을 카톨릭채널과 비교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시청대상이 누구인지도 명확하지 않은 시간대에 방송을 강행한 방송국에도 더 큰 문제가 있다”고 적었다.


또 다른 유저는 “헤지떼배는 Panico na TV프로그램 종영이후 줄 곧 내리막길이였고, 이 모든 책임은 방송국 프로그램 편성담당자들이 받아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헤지떼베는 작년 9월부터 ‘테양의 후예’, ‘W’ 그리고 ‘그녀의 신화’ 등 3편을 끝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폐지했다.


이 관계자는 “작년 해당 프로그램을 제작한 PD 등의 중견급 관계자들이 타 방송국으로 이직한 상황이라 분위기는 예정같지 않은 건 사실”이라고 전했다.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실패 요인을 두고 해당 방송국측의 ‘재탕’이 농후한 작품선정에서부터 방영시간에 대한 충분한 사전조사가 부족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브라질은 팬데믹기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한국드라마를 시청한 국가 태국(2위)에 이어 3위에 오를만큼 한류에 익숙하다. 이제라도 재정비해서 브라질에서도 제2의 인도의 ‘대장금’이 탄생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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