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한 세기에 걸쳐 공사가 논의되고 있는 산토스-과루자를 잇는 수중 지하터널 사업이 룰라 정부가 집권기간 동안 완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벌써부터 통행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최근 해당 수중터널 프로젝트의 내용 일부를 확인했다는 G1 보도에 따르면, 현재 바다를 통해 두 도시를 잇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페리 왕복 요금인 12.30헤알의 이용가격과 비슷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수중터널 공사엔 58억헤알(한화 1조 5천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이를 연방정부와 상파울루 정부가 50대50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터널 내부에는 총 6차선의 일반차량 규모에다가 미래 경전철(VLT) 전용 선로 설치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자동차 경우 예상 통행료는 올해 3월 국내 물가지수를 기준으로 편도 6.13헤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정부는 수중터널이 완공되면 산토스 주민 160만명과 과루자 북부 해안을 방문하는 400만명의 관광객을 포함해 500만명 이상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현재 육로를 통해 두 도시를 건너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1시간에서 2분 이내에 가능할 것”이라며, “하루 3만대 이상의 차량이 해당터널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수중터널 길이는 860미터로 최근 브라질 연방정부가 해당 지자체와의 공개협의를 개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