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작년 10월 제2대 회장으로 취임한 주성호 회장이 이끄는 브라질한인의료봉사단(약자 K-MEDICAL CARE)이 지난 3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파라과이에서 3차례에 걸쳐 현지 한인 및 현지인들 대상 무료 의료지원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파라과이 한인의료봉사단 정지윤(소아과 원장) 지부장의 초청으로 마련됐다.
브라질에선 주성호(이비인후과), 서주일(비뇨기과), 강용환(내과)의사가 일행으로 합류했으며, 여기에 파라과이 현지에서 정지윤(소아과) 지부장이 합류해 양일간 3차례에 걸쳐 무료의료봉사를 진행했다.
1차는 인구 7만여명의 넴비(Nemby)지역에서 한인 목사가 운영하는 현지인 학교 및 교회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파라과이 한인 교포 대학생으로 구성된 자원봉사팀이 봉사에 동참해 환자들의 접수, 혈압 측정, 안내 및 통역을 지원했다.
또한, 파라과이 동포 기업인 태경록대표가 기부한 의약품들은 모두 환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됐으며, 이 날 진료와 상담 시간을 거쳐 75명의 환자가 진료를 받았다.
오후에는 아순시온 파라과이 한국학교로 이동해 자원봉사와 진료가 이루어졌고, 곧 이어 일행들은 파라과이 한인회(회장 한 인)에서 마련된 환영 만찬장소로 이동했다.
두 번째 날은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진료가 진행되었으며, 도중 전기공급이 끊히는 장애 등의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진료는 순조롭게 아어졌다.
의료봉사활동은 한인 목사 사모가 제공한 한식 비빔밥을 즐기며 파라과이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한인의료봉사단측은 이번 파라과이에서 실시한 봉사기간동안 총 219명의 환자들이 무료 의료 진료 혜택을 받았다고 밝히고 “단순한 진료를 넘어 현지 한인 사회와의 교류 및 협력 증진의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앞서, 한인의료봉사단은 작년 11월 우루과이한인회(회장 이선원)와의 협력으로 몬테비디오 소재 한인회관에서 3차 협력 무료 의료봉사를 가진 바 있다.
한인의료봉사단은 앞으로도 의술(醫術)을 통한 중남미 의료지원 사업을 통한 민간교류 확대로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