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상파울루시가 18일(월) 댕기열로 인한 비상상태를 선포했다.

비상상황 선포는 히까르도 누네스 상파울루 시장이 이 날 오전 해당 법령에 서명한 직후 발효됐다.

누네스 시장은 발효 직후 상파울루 시민들 대상 댕기열 백신접종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보건부에 협조 서한을 보냈지만, 답변을 못 받았다고 말했다.

시 보건부에 따르면 올해 이미 49.721명의 확진자와 이 가운데 최소 11명이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지난 일요일(18일)에는 주민 10만명당 질병사례 발병율이 414명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상파울루시는 뎅기열 전염병 확산으로 인해 시내 78개의 AMA 운영시간이 연장되어 운영되며, 상파울루시에서도 오후 10시까지 연장해 가동하기로 했다.

누네스 시장은 이와 동시에 시 전역에서 방역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청은 방역활동을 위해 3.200명의 하청직원 및 업체를 고용하기 위해 2억 4천만 달러를 지출했다.

이들은 모기 발생지역을 파악하기 위해 32개 지역 주택 및 공공장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상파울루주 보건부 질병 통제 페널이 지난 토요일(16일)까지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파울루주에서 뎅기열로 인한 사망사 수는 78명에 달했고, 또 다른 201명의 사망자는 조사중이여서 사망자수는 더욱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 전체로는 지금까지 234.564명으 감염자가 보고됐다.

시 보건부에서는 백신과는 별도로 5만명의 임산부을 대상으로 구충제 30만개를 구입해 배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