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세계 3대 미항으로 손꼽히는 브라질 히우데자네이로주가 한인 이민의 날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사 황인상. 이하 총영사관)에 따르면, 최근 리우데자네이루주 끌라우지오 까스트로(Cláudio Castro)주지사는 2월 12일을 한인 이민의 날을 지정하는 법안을 지난 3월 6일자로 공포하고, 이를 지난 3월 7일자로 주관보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지금으로부터 61년전인 1963년 브라질 산토스항에 103명의 첫 번째 한국 이민자들이 도착한 날인 2월 12일을 기념하는 한인이민의 날(Dia da Imigração Coreana)은 현재 상파울루시, 피라시카바시, 캄피나스시, 주에서는 상파울루주에서 제정되었으며, 이번에 주에서는 두 번째로 리우주에서 제정됐다.
총영사관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브라질 한인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12년부터 한인이민의 날 제정 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며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황 총영사는 지난 2월 21~22일 양일간 개최된 G20 외교장관회의 기간에 히오를 방문해 Tia Ju 히우주회 부의장 및 관계자들과 만나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해당 법안문을 전달받은 바 있다.
이어 “이와 같은 성과는 대한민국의 높아진 위상과 한류의 인기에 힘입은 바가 크며, 한인사회의 재도약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총영사관은 “앞으로도 한국 관련 법안 제정, 봉헤찌로 가로등 보도블록 설치, 브라스 한국 공원 리모델링 등 한인사회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